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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일시] : 가조면-가북면 산[별유산.좌일곡령.단지봉.수도산.흰대미산]/03.01.16-17 [산행자] : 청산. 바부닷컴
[소재지] : 거창 가북면 [산줄기 개념] : 수도지맥
[산행구간] 고견사 주차장-의상봉-별유산-마령-내.외초막-마장동-장자동 해인사 실버타운-개금마을(개금초등교 숙박)
개금마을-개금마을 뒷 능선(두리봉-목통령 사이)-목통령-좌일곡령-단지봉-수도산-양각산-안부-삼방마을
[구간별 산행시간 및 주의사항] *17:15 : 고견사 주차장 * 18:45 : 별유산 정상 * 19:40 : 마령 근처 삼거리(단지봉-남산제일봉으로 가는 길(?) * 20:20 : 삼거리 * 20:40 : 내초막 조각가 집(집 뒤 능선을 넘어서면 가북면 몽석리 강계마을로 내려 옴) * 21:30 : 고개(아스팔트 길 시작)
---둘째날(18K 정도: 배낭의 크기/잡목/눈/으로 인해 평소의 2배 정도 힘든 산행 함) * 08:00 : 개금 초등학교 출발 * 09:40 : 안부/목통령 근처(?): 하개금에서 올라오는 길 * 12:40 : 사거리(단지봉 직전) * 15:35 : 수도산 / 16:40 : 출발 * 17:40 : 양각산(수도산서 4k/흰대미산 2k) * 18:20 : 심방마을로 내려서는 안부(좌측)
*17:15 : 고견사 주차장 그래서인지 처음 이 주차장에 내릴때의 가볍게 떨리던 긴장감과 설레임 이런 감정은 없고, 단지 편안하다는 느낌 뿐이다. 하지만 그 편안함이 단지 이곳에서 산행을 해 봤다는 것만은 아니리라.
나의 뒤를 따르는것이 아니라 나를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기에 내가 가진 에너지에 후배의 힘이 보태어진
것이니 무엇이 두렵고 떨림이 있겠는가?
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천년 고찰인 고견사에 들어섰다. 이런 절에서 물을 한모금 마시지 않고 갈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물이 흘러야 할 수도꼭지가 얼어버렸다.
* 18:45 : 별유산 정상 이 땅 어디에 의상대사와 원효선사며 최치원선새의 발길이 머물지 않은 곳이 있겠는가?
10월에 산행을 했던 남산제일봉만해도 이제는 사람들이 매화산이라고 한다. 엄밀하게 보면 매화산은 따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산제일봉과 같이 묶어서 매화산이라고 하는것처럼...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 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있는걸을....
어쨌거나 밤에 오르는 의상봉은 낮에 보았던 모습과는 또 다른 뭔가를 던져준다.
* 19:40 : 마령 근처 삼거리(단지봉-남산제일봉으로 가는 길(?)
* 20:00 : 임도(10분간 휴식) 합천 야천리 면사무소에서 시작/매안리 숭산초등교에서 시작하는 59번국도가 마장동/죽전 저수지 구간에는 비포장길로 지금은 시멘트길로 변했는지도 몰라(?) 이 길이 마장동-내초막까지 와서 산으로 수렛길로 이어짐.
* 20:40 : 내초막 조각가의 집(집 뒤에서 능선을 넘어서면 가북면 몽석리 강계마을로 내려 옴) 정상적으로 가자면 직진해서 계속 내리막을 내려와야 함. 내려오다 마장동 삼거리에 서면 좌측으로 장자동/해인사 실버타운으로 가는 안내판이 조그만하게 있다. 이곳에는 95년도 후배들이랑 가을에 해인사 야외스케치를 하려 왔다가 해인사 새벽예불을 보고, 후배 한 명이랑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장자동으로 오르면 이 높은 곳에 이렇게나 넓은 땅이 있었나 싶어 놀래고 이토록 외진곳에 거대한 독거노인들 집단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란다. 길은 이 실버타운을 뒤로 하면서 밭으로 오르다가 밭이 끝나는 곳에 능선을 보면 산이 잘룩한 곳이 있는데 이곳으로 길은 이어진다.
거창군에서 드라이브 코스를 건설하다가 해인사에서 노인들 휴식처와 해인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건설되면 환경과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반대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 21:30 : 고개(아스팔트 길 시작) 마령-남산-두리봉-개금의 능선길을 둘러서 올려면 상당한 거리다. 큰 의미가 있는 길이 아니기에 그냥 아스팔트길로 질러서 가기로
했다.
* 22:00 : 개금마을 개금 초등교(숙박:텐트) 해서 텐트치는 것이 귀찮아도 할수없이 폐교된 운동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밥을 짓고 라면으로 국물을 대신하고 주린 배를 달랜다.
---둘째날(18K 정도: 배낭의 크기/잡목/눈/으로 인해 평소의 2배 정도 힘든 산행 함) * 08:00 : 개금 초등학교 출발 신발도 텐트안에 넣어두고 자서 그런지 얼지도 않고 있다.
<들머리> 학교 위 소나무가 있고, 마을이 시작되는 부분에 왼쪽으로 아스팔트 길이 있다. 이 길로 계속 오르다가 밭을 가로질러 계곡을 따라 오르면 능선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된다.
<김종성 목탁 장인의 집>이 학교 아래 있다. 옆에 비어있는듯한 집이 두어채 보이는데 혹 다음에 이 길을 갈 분은 미리 전화라도
해 보면 어떨까 싶다. <교통> 아침에 7시에 들어오는것을 보고 8시에 들어오는 것도 봤다.
* 09:40 : 안부/목통령 근처(?): 하개금에서 올라오는 길 개금마을에서 이 길은 계곡을 치고 오르는 길이라 볼것도 없겠지만 하개금에서 숙박을 하고, 이 길로 올라도 되리라 본다.
* 10:40 : 좌일곡령(1257.6) 아래/11:35 : 식사 후 출발
* 12:40 : 사거리(단지봉 직전)
* 13:20 : 단지봉(1327) 단지봉에는 정상석이 있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수도산이라 수도산을 이정표로 삼아서 가면 된다. 수도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 15:35 : 수도산 / 16:40 : 출발 잠시 감상에 젖어있는 사이에 그렇게 맑던 하늘이 단지봉을 지나면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심상찮게 변하더니 수도산에 왔을 때 쯤에는 하늘은 어두워지고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면서 금방이라도 눈발을 뿌릴듯하다. 능선이야 계속타고 가면 되는 산행인지라 그렇게 걱정이야 되지는 않는다만은 그래도 산이란 것을 자연이란 것을 우섭게 볼수는 없는 것이기에 걸음을 더욱 빠르게 움직여 본다. 나랑 개별 산행을 해본 사람들이야 대충 알겠지만 걸음을 빨리 움직이고자 한다면 웬만한 사람은 따라오기 힘들게 속보를 할 수는 있다.
수도산 정상 아래서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자 눈을 녹여 물을 끓이니 시간이 잠시 흐른듯한데도 1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마지막 비상 식수는 남겨 두어야 하기에..]
* 17:40 : 양각산(수도산서 4k/흰대미산 2k) 하지만 구간을 짧게 끊어서 탄다면 상당히 산행의 재미를 줄 수가 있는 구간이다.
* 18:20 : 심방마을로 내려서는 안부(좌측) 또한 기후도 며칠 좋지 않을듯해서 예정을 앞당겨서 오늘 하산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기에 비축할 체력도 없이 한꺼번에 수도산을 오르면서 사용을 해서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온다. 흰대미산까지는 계산을 했으나 중간에 식사시간을 너무 길게 잡은것이 화근이 되어서 원래 계획과는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왔다.
흰대미산을 바로 앞에 두고서 잠시 망설였다. 이왕 여기까지 왔고 어차피 하산을 할거면 배낭을 놓고 흰대미까지 잠시 갔다오자고 나는 주장하고, 후배는 그냥 하산을 하자고 조른다. 많이 힘들었던가 보다. 해서 후배 얘기대로 하산을 결정했다. 내려서는 길은 또렷하고 소나무가 우거진 길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다.
* 18:40 : 심방마을 그렇지 않으면 택시를 부를 경우 10.000-15.000원 정도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운이 좋게도 면소재지로 내려가는 이 마을 주민의 차를 이용할 수가 있었다. 우리가 부탁을 하려는데 우리를 데리고 내려오신 아저씨가 트럭아저씨에게 우리를 가조까지만 태워드리라고 대신 부탁을 하신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하나 주시면서 다음에는 섭섭하지 않게 대접을 하겠다고 하신다.
별유산에서 수도산 방향을 보면 능선도 완만하고 해서 쉽게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구간이다. 하지만 <배낭의 크기:80L><잡목><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길>로 인해서 평소의 2배 가까운 체력이 소모 되는 힘든 산행길이었다.
2. 도움주신 분
3. 토속촌(거창 읍내 사거리 옆)-최인규: 산행의 도움을 주실 분
4. 다른 산행 길 *
학산마을[지산교]-봉화재-숙성산[898.9]-미녀봉[930]-오도산[1067]-두산지음재-두무산[1038]-합천터널-616봉-비계산[1257]-마장재-별유산[1046]-큰재-마령[1006]-장구재[초막.장자동]-깃대봉[112.9]-두리봉[1133.4]-분계령-목통령-좌일곡령[1257.6]-단지봉[1323.7]-구곡령-수도산[1316.8]-1230봉-양각산-흰대미산[1018]-회남령-보해산[911.7]-금귀산[710]-갈미재/살피재-박유산[712]-지산리[지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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