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419.0

지룡산△659.쌍두봉/05.09.25[일]

청산-김세열 2006. 9. 13. 15:33
[산행지/일시] : 지룡산659.쌍두봉/05.09.25[일]

[산행자]: 나.이경렬.천미.종호[4명]

 

[소재지/지도]: 청도군 운문면/동곡.언양 5만

[산줄기개념]: 운문지맥

낙동정맥-상운산-1038[H]:쌍두.지룡산 분기-지룡산659

 

[산행구간]:

황점리삼거리[운문사초입]<>지룡산△659<>823봉<>사리재<>돌고지재<>1038봉<>쌍두봉<>삼계리

 

[구간별 시간]: 7시간

10;15 : 무덤

10:40 : 밀성손씨묘

11:00 : 신선봉 직전 전망대

11:30 : 삼각점있는 돌탑

11:35 : 지룡산659

11:50 : 사거리

12:00 : 삼거리(삼각점 동곡313)

12:05 : 석탑봉우리

12:40 : 내원암갈림길 안부/13:40-식사 후 출발

13:45 : 헬기장

13:50 : 823봉[헬기장]

14:00 : 725봉돌탑

14:20 : 돌고지재

15:15 : 1038봉 전 전망대(30분 출발)

15:40 : 1038봉[헬기장]

15:55 : 쌍두봉1

16:20 : 쌍두봉2

16:35 : 무덤에서 휴식

17:05 : 천문사

 

 

지룡산은 낙동정맥이 흘러오다 가지산 못미쳐 상운산에서 북쪽으로 길게 가지를 뻗은 능선이다.

'운문사'는 남쪽으로 '가지산' '억산' 줄기와 서쪽의 등심바위능선을 거쳐 도롱굴산과 동쪽의 지룡산능선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이에는 학심이골, 심심이골, 천문지골 등 원시적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계곡등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시작된 물길이 흘러서 운문댐으로 모두 모이는 것이다.

 

 

10:15 : 무덤

[들머리]는 청도 운문사를 들어서는 황점리삼거리에서 좌측 운문령으로 가는 도로와 운문사로 들어서는 도로 사이로 뻗어있는 산줄기다.

산줄기 끝자락에 무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운문사 밑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기에 이곳을 들머리리로 잡지 않았다.

삼거리로 내려서다 우측의 무덤이 보이는곳에서 길없는 길을 찾고, 만들면서 바로 능선으로 올랐다.

 

 

처음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황점리[운문사들머리]삼거리부근과 도롱굴산.방음산 능선을 1.2파노라마사진

 

길없는 길을 헤치면서 능선으로 오르는 산행은 결코 쉽지는 않다. 능선에는 웬만한곳은 그래도 희미하게라도 길은 있다. 하지만 길을 개척해 본 사람들은 주능까지 길을 만들며 오르는 길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알리라...

어쨌거나 주능선이 지나는 길까지는 무조건 개척을 해야한다.

 

10:40 : 밀성손씨묘

주능에 위치한 밀성손씨 묘

 

산행을 웬만큼 해 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일단 무덤이 나온다면 거의 능선과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단 밀성손씨 묘가 주능을 잡으면 나타난다. 이제 주능을 잡았으면 무조건 그 능선을 따라서 오르면 된다.

오늘처럼 능선이 길지만 다른 능선을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는 산행은 오히려 산행하기는 쉽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산행길은 그대로 흐르는 능선을 따라서 오르기만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지점까지는 그냥 올라서기 때문이다.

 

11:00 : 신선봉 직전 전망대

나-신선봉전망대에 앉아서 삼계리와 방음산.도롱굴산 능선을 바라보며...

 

나. 이경렬-신선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절벽 오르막에서..

 

 

 

신선봉 직전 전망대서 1.2.3 파노라마사진

-1번사진=공제선 절벽 보이는 산이 억산. 중간에 흘러내리는 능선이 등심바위-도롱굴산 능선

-2번사진=사진 우측 상단 하얀 바위가 '등심바위'

-3번사진=도로 황점리삼거리/중간=방음산/좌사진끝=도롱굴산/우측산=옹강산

 

전망대에서 가야할 길. 바위옆.아래로 길은 뚜렷이 있다.

 

바위전망대를 돌아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

 

밀양손씨 묘에서부터는 고행길이다. 능선을 잠시 오르다보면 거대한 암벽이 나타난다. '신선봉'이다. 바로 오르는 길은 없고,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길에 밧줄이 묶여 있다.

바위와 나무에 밧줄이 매여 있지만 아래는 바로 낭떠러지고, 발을 딛을 공간은 별로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가야할 필요성이 있다.

 

바위에 묶인 밧줄에 의지해서 우측으로 돌면 넓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을 오르기 위해서도 다시 밧줄에 의지해서 올라야 한다.

넓은 바위에 오르면 첫번째 사진[내가 앉아서 삼계리 보는 사진]의 장소다. 이곳에서 청도 방향으로 바라보는 조망이 멋지므로 잠시 땀을 식히고 가도 될 듯 하다.

 

여기서부터 신선봉의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돌다가 깎아지른 듯한 곳에서 다시 밧줄에 몸을 맡기고 올라야 한다. 이곳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이곳만 오르면 신선봉 정상을 지나 지룡산으로 오르는 주능과 만난다. 주능을 만나면 크게 위험한 구간이 없는 오르막이다.

 

11:30 : 삼각점있는 돌탑

능선 한가운데 작은 돌탑이 1기 서 있다. 주위 조망을 보려고 한다면 지룡산 정상보다 이곳이 훨씬 낫다.

바로 앞에 지룡산이 보이고, 길은 외길이라 앞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기만 하면된다.

 

11:35 : 지룡산 659

나-지룡산 정상에서..

 

신선봉을 지나서 잠시 오르면 지룡산 직전의 돌탑을 세워둔 곳에 이르고, 다시 5분만 오르면 지룡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지룡산이란 표지석이 있고, 견훤이 쌓았던 산성의 흔적인듯한 돌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정상은 나무들로 가득해서 주위 조망을 보기가 힘들다. 

 

11:50 :사거리

12:00 :삼거리(삼각점 동곡313)

지룡산은 삼각점이 없이 표지석만 있고, 지룡산 높이는 659로 지도에 표기되어 있고, 지도의 삼각점은 지룡산 높이와 같은 659봉에  있고, 산에는 지룡산 정상표지석은 엉뚱한 곳에 있고..

정상석이 잘못 서 있는지.. 삼각점이 잘못 서 있는지.. 지도가 잘못 된 것인지...

 

[문제제기]: 지룡산은 삼각점이 없이 표지석만 있고, 지룡산 높이는 659로 지도에 표기되어 있고, 지도의 삼각점은 지룡산 높이와 같은 659봉에  있고, 산에는 지룡산 정상표지석은 엉뚱한 곳에 있고..

정상석이 잘못 서 있는지.. 삼각점이 잘못 서 있는지.. 지도가 잘못 된 것인지...

어쨌거나 등산로는 그대로 계속 직진한다.

 

12:05 : 석탑봉우리

나-지룡산 지나 조망이 열리는 바위전망대의 작은돌탑에서..

 

정상에서 내리막길은 내려서다 보면 바위위에 조그마하게 세운 돌탑이 나타난다. 654.4봉 정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앞쪽을 보면 잠시 내려서서 안부가 보이고 다시 계속 오르막 능선으로 이어지고 저멀리 가지산.운문산으로 뻗은 능선이 억산까지 모두 보인다.

우측으로 역시 운문사와 계곡의 모습을 바라볼 수가 있다. 앞쪽 안부사거리에서 우측 하산길이 청신암에서 오르는 길이 아닌가 싶다.

 

사진1=우리가 올라야 할 능선과 저 멀리 운문산의 모습

사진2=내원암. 운문사 방향으로 흐르는 능선과 계곡

사진3=좌측상단 꺼진부분이 억산. 구만산으로 흐르는 산줄기..사진 가운데능선은 등심바위 능선

 

위의 사진3장과 거의 동일. 사진 가운데의 절이 운문사

 

사진1=운문사와 등심바위능선

사진2-앞 절=내원암/우측상단 머리모양봉=지룡산/사진가운데봉=등심바위

사진3-가운데서좌상단능선=지룡산에서 온길/도로=운문령->황점리길/우측산=옹강산

 

12:40 : 내원암갈림 안부/13:40-식사 후 출발

나-내원암갈림길 안부에서 밥 먹기 전에...

 

방금 지나온 작은돌탑봉우리에서 안부를 내려서면 청년암에서 오르는 길이고, 다시 살짝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면 안부가 나타난다. 이곳은 아마도 내원암으로 내려서는 안부인듯하다.

이곳은 그야말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은듯한 느낌 그대로를 지니고 있었다. 이곳에서 휴식겸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부터는 다시 계속해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등산로는 능선만 확실하게 잡는다는 느낌으로 가면 어려움은 없다.

 

13:45 : 헬기장

13:50 : 823봉[헬기장]

나-823봉 헬기장에서...

 

식사한 안부에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능선에 헬기장이 연속으로 두곳이 나온다. 앞의 헬기장은 묵었고, 뒤에 나타나는 헬기장은 아직도 시멘트로 다진것이 그대로 남아있다.

 

14:00 : 725봉돌탑

나. 725봉 전 불판나무에서[상]/하-불탄나무

 

단체-723봉에서..

 

그대로 능선을 따라서 가다보면 돌탑을 쌓아둔곳에 이른다. 이곳에서 가지산쪽에서 꺼꾸로 내려오는 산행팀을 만났다. 돌탑을 지나면 서서히 내려서는 지점에 불에 탄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돌고지재까지는 급경사로 내려서는 내리막길이다.

 

14:20 : 돌고지재

단체-돌고지재->직:상운산/좌:삼계리/우:운문사

 

돌고지재 사거리 안부는 북동방향의 삼계리에서 오르는길[좌]과 남서방향[우]의 운문사.학심이골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산행의 요충지다. 주능을 계속 오르고자 하면 직진하면 된다.

1038봉까지는 계속 가파르게 오르는 힘든 산행길이다. 다만 1038봉 직전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 곳이 나타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올라도 됨직한 곳이 있을 뿐이다.

 

[참고] 이번처럼 긴 주능을 산행하지 않고 원점회귀형 산행을 하고자 하면 삼계리-돌고지재-1038봉-쌍두봉-삼계리로 산행구간을 잡고해도 된다.

 

15:15 : 1038봉 직전 전망대(30분 출발)

나-쌍두봉 직전 전망대에서..[뒤=운문산]

 

 

 

 

웟 사진의 운문댐부분 근접촬영

 

 

 

 

 

 

 

 

1038봉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위 조망이 오늘의 산행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 아닌가 싶다. 이곳까지는 아무런 어려움없이 능선을 따라서 오르기만 하면 일단은 1038봉[헬기장]까지는 오를수가 있어 독도상 어려움이 없는 산행구간이다.

 

15:40 : 1038봉[헬기장]

1038정상[헬기장]에서 경렬샘

 

1038봉[헬기장]에서 가지산이 있는 주능으로 가고자 하면 동남[직진]방향의 능선으로 가야하고, 쌍두봉으로 하산을 하고자 한다면 북서[좌]방향으로 하산을 해야한다.

능선 아래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바위봉우리가 쌍두봉이므로 이정표를 삼고 하산을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에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산행길이므로 조심해서 하산을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자만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산행길이다.  

 

15:55 : 쌍두봉1

나-쌍두봉 배경으로...[상.하]

 

이곳에서부터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행을 해야 한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행길이라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칠수가 있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하지만 바위로 능선이 이루어져 있어서 주위에 조망을 가리는 요소가 없으므로 조망은 아주 좋다. 특히 가을날 단풍이 들었을때 이 능선과 운문령에서 삼계리로 넘어서는 길은 가히 환상적이다. 정말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쌍두봉 조망 1.2.3.4 파노라마 사진

 

쌍두봉[아랫봉]과 삼계리, 도롱굴산 조망

 

쌍두봉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

 

16:20 : 쌍두봉2

나-쌍두봉 배경.

 

 

위의 봉우리보다 아래 이 봉우리가 더욱 위험하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는 훨씬 위험하다. 자신없는 사람은 돌아서 내려서는 길로 하산 하길 바라며 자신있는 사람들만 봉우리를 넘어서기 바란다. 안전장치는 바위와 나무에 묶여 있는 밧줄이 전부다.

 

쌍두봉의 모습

쌍두봉 마지막 지점에서 올려다 보고..[상.하]

 

 

 

쌍두봉을 내려서고 있는 이경렬샘

 

16:35 : 무덤에서 휴식

17:05 : 천문사

산 정상부분의 모습이 낙타의 혹처럼 솟아있다. 해서 두봉을 쌍두봉이라 하는듯하다.

 

 

쌍두봉 거의 말미에 바위를 잡고 도는 구간이 있다. 이곳만 통과하면 이제 하산 지점까지는 편안한 산길이다.

능선 중간에 무덤이 1기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출발해도 될 듯하다

 

산길을 벗어나면 임도가 나오고, 잠시 후면 가슬갑사란 절이 나온다. 그리고 천문사란 절이 나오면 비포장의 큰 길을 따라 잠시 걸으면 삼계리 상점이 늘어선 곳에 이른다.

여기서는 언양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도 된다. 버스는 청도의 동곡-언양으로 다니고, 오후 4시 50분이 마지막 타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