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02.12.22[일]
[산행지/일시] : 황학산111.4/02.12.22[일]
[소재지/지도] : 경북 김천 대항면/
[산줄기 개념] : 대간
[산행구간] :
매곡면 어촌마을<>황학산<>바람재<>형제봉<>직지사
[구간별 시간] :
08:00 : 시민회관 출발
11:00 : 매곡면 어촌리 어촌마을
11:20 : 마을 위 저수지
11:25 : 삼거리(직진)
11:35 : 작은내(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계곡?)-좌측 길
11:40 : 주능선 삼거리(좌;직지사/뒷편;백두대간 길)
12:30 : 황학산정상(1111m)/13:05: 식사 후 출발
13:30 : 바람재. 형제봉이란 간판이 조그마하게 달려 있다
14:00 : 형제봉출발
14:30 : 안부 삼거리(좌 내리막길;직지사/직진;신선봉)
14:45 : 부도밭(위 3기/조금 아래 2기)삼거리
14:55 : 시멘트길. 상수원보호구역 철조망이 있는 지점
15:00 : 직지사
08:00 : 시민회관 출발
11:00 : 매곡면 어촌리 어촌마을
<타 들머리>-직지사/귀날리마을/묘내마을/궤방령(백두대간구간)-여시골산
큰 도로(977지방도)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가는 마을에 천덕성결교회라는 간판이 보인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어촌마을이 나온다. 마을 가운데 큰 느티나무가 있다. 마을 가운데로 산방향으로 길이 있다.
다른 들머리는 입산금지를 시키고 사람들이 지키는 걸로 안다.
11:20 : 마을 위 저수지
마을 가운데 난 길로 계속 오르면 바로 나온다.
<들머리>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보면 꼬랑지가 보인다.
11:25 : 삼거리(직진)
11:35 : 작은내(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계곡?)-좌측 길
조그마한 도랑을 건너 산으로 오르는 길이 뚜렷하다.
11:40 : 주능선 삼거리(좌;직지사/뒷편;백두대간 길)
올라서서 우측. 산으로 오른다고 생각하고 능선따라 가면 된다. 표지판도 있다(정상 2.2k)
길은 좋다.
전방을 바라보니 8부 능선 정도에서 하얗게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정상을 가까이 다가가니 설화가 매달린 것이 태백산의 눈꽃보다도 훨씬 아름답다.
그야말로 눈꽃터널이다. 가지마다 눈이 많지도 적지도 않고 매달린 모습이 면도날을 달아놓은 듯 하다.
12:30 : 정상(1111m)/13:05: 식사 후 출발
길은 내리 쏟아지고 다시 오르기를 몇 번한다.
13:30 : 바람재. 형제봉이란 간판이 조그마하게 달려 있다.
형제봉 약간 못미쳐서 좌측으로 직지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형제봉으로 계속 직진했다.
이 길로 죽 가면 신선봉-망월봉으로 해서 직지사로 1시간 정도 더 가는 듯하다.
형제봉에서 우측으로 바람재로 간다면 우두령-삼도봉(민주지산의 삼도봉-경상북/전라북/충청남)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다.
이 길로 해서 민주지산으로 각호산으로 길게 종주를 뛰어도 될 듯하다.
14:00 : 형제봉출발
두 봉우리가 비슷하게 생겼다고 형제봉이라 하는듯하다.
정상에서 여기까지 우측으로 하얗게 눈을 이고 있는 능선이 민주지산 능선이다.
두 봉우리를 올라다가 다시 길은 좌측으로 틀면서 내리 쏟아진다.
신선봉-망월봉으로 가는 길이다.
14:30 : 안부 삼거리(좌 내리막길;직지사/직진;신선봉)
좌측 직지사로 바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내려오는 길은 완만하고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있어서 걷기는 편하다. 그러나 낙엽을 밟을때는 밑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해서 밟아야한다.
물론 눈길을 걸을때도 마찬가지다.
14:45 : 부도밭(위 3기/조금 아래 2기)삼거리
폭포가 있고, 폭포가 있는 계곡길을 계속오르면 아마도 형제봉가기전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쯤에서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4:55 : 시멘트길. 상수원보호구역 철조망이 있는 지점
이 길은 철조망이 둘러쳐저 있고 철조망문을 달아서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듯 하다.
태백산/민주지산을 겨울 설산으로 많이 가지만 눈꽃만은 어디도 이산을 따라 오지 못하는 듯하다.
15:00 : 직지사
예전에 10여년 정도 되었을까? 그때 스님을 만나기 위해 왔을때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이다.
모든 것이 변해야 하지만 그래도 너무 파헤치고 인위적으로 공원을 만들고 하는 것이 허망하고 슬퍼게 한다.
절 안에도 변했지만 밖에는 수십만평을 파헤치고는 무궁화 공원을 만든다고 야단이다.
하산주 주차장옆 부산식당에서 파는 동동주를 맛이 장난아니다. 1만원만 주면 안주를 알아서 세가지를 내 준다.
산을 같이 오른분이 점심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해서 컵라면과 김밥을 드렸더니 막걸리를 한잔 산다고 차에 있던 나를 이곳으로 끌고 왔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미술을 한다는것과 선생이라는 사실을 얘기했다.
자기 아들도 고등학생이라며 어느 학교냐고 물어 오길래 내 다니는 학교를 밝혔다.
아...세상에. 세상이 이렇게 좁다니 ....
자기 아들이 우리학교 학생이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끌려서 잘 지내볼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학부모랑 술을 같이 하게 될줄이야...
차를 타고 오면서도 계속해서 부산까지 술을 주거니 받거니 내려서도 그분의 사돈이(두분이 같이 오셨음)기어이 맥주를 한잔만 딱 더하고 가자고해서 호프집을 찾는데 같이 산을 탄 아줌마 2명 발견. 해서 5명은 다시 맥주한잔....
산행대장이랑 학부모랑 3명이서 1월에 설악산 십이선녀탕에서 서북능선-소청-공룡능선-마등령-저항령-황철봉까지 2박3일 종주를 계획했다.
이제부터 체력훈련을 해야겠다.
<차편>
김천-직지사 : 5-10간격(늦은 시간 15분간격)/10:40분 막차(20분 정도 소요)
직지사-김천 : 막차 11시
<다른 산행길>
추풍령-눌의산-장군봉-가성산-궤방령(977지방도 통과)-여시골산-황악산-형제봉-바람재-삼도봉-민주지산-각호산-삼봉산-황간
이 산군락 안으로 있는 계곡이 대한민국 마지막 오염되지 않은 <물한계곡>이다.
민주지산에서 좌측으로 무주군으로 덕유산이 있는 <설천면> 무주 구천동으로 이어지고 <남덕유산>에서 우측으로 월봉산-큰목재-금원산-기백산으로 <큰목재>에서 은신치-거망산-황석산으로 <남덕유산>에서 좌측으로 육십령-깃대봉-무령고개-백운산(함양)-월경산-삼봉산-백운산-삼정산-영원령-연하천산장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