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산.종암산.덕암산/03.01.22(수)
[산행지/일시] : 함박산.종암산.덕암산종주/03.01.22(수)
[산행자] : 청산
[소재지] : 경남 창녕
[산줄기 개념]
[산행구간] :
영산-효국공원[3.1공원]<>함박약수<>함박산<>종암산<3.2>큰고개<1.7>덕암산<1.3>농협연수원<1.4>부곡온천
[구간별시간] : 3시간: 일반시간:(6시간 30분 소요)
09:20 : 사상터미널
10:10 : 영산도착(부곡행)/1시간 간격
11:00 : 공원 출발
11:10 : 약수암[함박약수] 도착(25분 출발)
11:45 : 함박산 도착
12:00 : 1봉 지나 안부 무덤
12:10 : 2봉 지나 철탑
12:15 : 3봉
12:45 : 종암산(546)
13:00 : 큰재[고개]삼거리->직:덕암산1.7k[표지목-뒤:함박산:3/우:부곡온천]
13:40 : 덕암산(544.5)
14:00 : 새마을 연수원
10:10 : 영산도착(부곡행)/1시간 간격
내려서 바로 앞쪽으로
<효국공원=3.1공원>이 보인다.
임진란부터 3.1운동까지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원이다.
효국 공원 아래는 <연지>라는 못이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자연
섬이 5개 있었다는데 지금은 인공섬이 5개 잘 정돈되어져 있다.
11:00 : 공원 출발
공원에서 직진하면 바로 함박산으로 오르고, 좌측 산사면은 함박약수터를 지나서 함박산으로 오르는 산행로다.
11:10 : 약수암[함박약수] 도착(25분 출발)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정상으로 바로 가고, <좌측> 내리막 산사면을 가면 <함박약수[암]>을로 가는 길이다.
함박약수는 예전부터 지금껏 전국에서 가장 물이 좋은 약수중의 한 곳이다.
어느 길이건 영산 사람들의 휴식터인 산이라 길은 또렷하다.
11:45 : 함박산 도착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굉장히 가파르고, 어느 근교산이건
마찬가지지만 정상인가 싶다가도 또 가고 또 정상인가 싶다가도 또 가고 하는 것이 사람을 진을 빼게한다.
12:00 : 1봉 지나 안부 무덤
12:10 : 2봉 지나 철탑
12:15 : 3봉
종암산으로 가는 길은 길고도 험하다(?) 봉우리를 넘어도 넘어도
계속되는 봉우리에 사람이 스스로 나가 떨어질것 같다.
지도[1/10만]를 펼치고 볼 때는 화왕산 줄기고, 산도 높지않고 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7~8개의 계속되는 봉우리를 넘고서야 정상을 허락했다.
12:45 : 종암산(546)
정상은 5-6개의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북으로는 영취산-관룡산-화왕산-비들재-구현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창녕에서 부곡온천이 있는 덕암산까지는 24k 정도의 긴 능선길이므로 한번쯤 날 잡아서 정신없이 능선종주 산행을 해 볼만하다.
정상을 갔다가 다시 삼거리로 복귀해서 좌측<동쪽>으로 능선을 잡으면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13:00 : 큰재[고개]삼거리->직:덕암산1.7k[표지목-뒤:함박산:3/우:부곡온천]
마지막 힘을 내서 오르막을 오르되 정말 마지막 힘은 아껴두어야한다.
덕암산에서 새마을 연수원으로 내려서는 길이 제법 가파르고 새마을연수원에서 부곡온천까지도 제법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13:40 : 덕암산(544.5)
정상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다.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다. 우측은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세심하게 보지 않는다면 모를 정도로 되어 있다.
14:00 : 새마을 연수원
여기저기 얼정거리고 놀다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32분이다.
터미널로 들어 설 때 차가 나가더니 그 차가 부산가는 차였다. 차는 거의 한 시간에 한 대가 있고, 매 시간 30분에 출발이며 마지막 차가 8:30분이다.
[교통편]
* 부산-영산(부곡행): 1시간
간격(5.100원)/7:10, 08:10, 09:10
* 영산-부산(5.700) : 매시간 30분에 출발-막차:20:30/1시간
30분소요
* 영산-김해(3.300) : 12:50/14:40/16:20/17:50/19:30/20:30/
*
영산-마산(3.000) :
12:20(남지경유)/13:20/50/14:20/50/16:00/40/17:10/40/19:20/20:00/40
----------------- < 05.03.01[화] 신선봉.영취산.병봉.종암산.부곡온천> ------------------------
[산행지] :
영산터미널-보덕사-영축[취]산-병봉[고깔봉]-종암산-큰재-부곡온천/05.03.01[월]
[계획-종암산-함박산-3.1공원-영산터미널]
[산행자] : 청산. 아날로그. 한결같은향숙. 천미영
[구간별 시간]-보덕사에서부터 산행 시간체크. 식사시간 2시간 참조.
09:20 : 영산터미널
10:30 : 달나라 어린이집
11:00 : 보덕사
11:30 ; 주능 조망대->1.2 전망 바위
12:00 : 신선봉[628봉:조망최고]/신선봉아래 바위:식사[14:00]-병봉까지 암릉구간
13:00 : 영취산[681.5]->우:주능/좌:사리마을[40분소요]
15:25 : 김한출 묘
16:20 : 병봉[673:현주민-고깔봉]->안부:소나무 군락지 길
16:45 : 임도-종암.덕암산까지 소나무 길
17:00 : 보름고개[415.9]->직:부곡3.8/우:구계리-영산[9k 정도]
17:40 : 종암산[545]->좌:큰재-덕암산[부곡행]/우:함박산[영산행]
18:20 : 큰재->우:부곡온천/직:덕암산[476]
18:40 : 부곡시외버스 터미널
이번 산행은 역사깊은 영산의 산으로 산행지를 잡았다.
영산줄다리기와 3.1독립만세운동의 정기를 품고있는 고장이 영산이다. 지금이야 큰 도시들에 밀려 이런 조그만 도시에서 벌어지는 문화행사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영산줄다리기는 전국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던 행사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행사중의 하나였다.
이 역사의 땅 영산을 품고 있는 산이 영취[축]산이다.
영축산은 창녕의 화왕산을 주산으로 해서 관룡산을 거쳐 또 다른 이름의 영취산을 거쳐 종암산,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에서 우측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린 산이다.
영산은 화왕산을 조산으로 이고, 영취산을 주산으로 해서 좌청룡격인 종암산, 함박산과 우백호격인 병봉, 영취산, 신선봉으로 이어진 능선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를 한 도시다.
산세는 북쪽에서 서쪽방향으로 이어지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병봉-영취산-신선봉 능선은 그야말로 바위로 이루어진 악산[골산]으로 남성적인 능선이다.
남성적이되 설악산이나 월악산과 같이 험한 남성이 아닌 아기자기한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 아기자기함을 갖춘 산세를 지니고 있다.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보름고개-종암산-함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그야말로 여성적인 포근함의 극치를 이루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모든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의 품과 같이 아늑함을 지닌 산이다.
종암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덕암산 능선 역시도 아늑한 능선이다.
해서 함박산과 덕암산을 잇는 능선의 끝자락에는 전국에서도 가장 물이 좋기로 삼국시대부터 유명한 함박 약수터와 부곡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09:20 : 영산터미널
10:30 : 달나라 어린이집
영산터미널에 하차해서 부곡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영지못이 있다.
영지못이 있는 길건너 바로 잇닿아 있는 산이 함박산이고, 함박산의 끝자락에 3.1운동공원이 있고, 개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우측 함박산으로 함박약수터가 있다.
보덕사로 가는 길은 이 길을 계속 올라가면 영산시장이 나오고 아파트와 사람들의 거주지를 벗어난 곳에 누각이 하나 설치되어있다. 이곳을 이정표로 삼고 오르다 누각의 좌측편에 달나라어린이집이 있다.
어린이집 앞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산 정상에 바위가 보이는 산[신선봉]을 향해서 오르면 보덕사란 절이 나오게 된다.
11:00 : 보덕사
보덕암은 아주 조그마한 아담한 절이다.
[들머리]는 보덕암 직전에서 있고, 보덕암에 들어서서 산신각의 좌측으로 길은 열려있다.
능선이 제법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다. 길은 명확하게 나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는 없지만 전체 산행거리를 생각해서 처음부터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몸을 푼다는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하는것이 중요하다.
11:30 ; 주능 조망대->1.2 전망 바위
남쪽방향의 들판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삼거리다.
신선봉을 거쳐 이어지는 주능선은 우측으로 꺽어서 가면된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에 바위전망대가 두어군데 있다. 잠시 머물면서 조망을 바라보면것도 좋지만 너무 오래 머물지 말기를 바란다. 앞으로 펼쳐질 전망을 생각한다면 여기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12:00 : 신선봉[628봉:조망최고]/신선봉아래 바위:식사[14:00]-병봉까지 암릉/영축산성구간.전망좋음.
넓은 바위로 이루어진 신선봉에 서면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온다.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이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어디 한곳 막힌곳이 없이 펼쳐져 있는 산군들의 모습을 둘러보면 북쪽으로 구현봉에서 화왕산을 거쳐 영취산 보름고개, 종암산, 함박산/덕암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보이고, 동쪽으로 저 멀리 공제선에 걸린 밀양기맥이 일어나서 북쪽 비슬산을 거쳐 오르는 능선이 아련하게 이어지고, 남쪽으로 저멀리 통신탑이 희미하게 보이는 불암산과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바로 앞쪽에 불꽃이 번져가는 형상처럼 펼쳐져 있는 영취[축]산을 거쳐 병봉[고깔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보고 있자니 온갖 형상들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종암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진 함박산, 덕암산의 능선을 바라보니 아늑하고 포근한것이 신선봉-영취산-병봉 구간의 억센 남성미에 조화를 맞추기라도 하듯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두 능선의 사이에 제법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아늑하게 펼쳐진 구계리를 보니 저저로 저 땅에서 살고픈 마음이 발동한다. 이런곳이 흔히 말하는 천하의 명당터가 아니겠는가?
첨가사항-신선봉을 내려와서 안부 직전에 있는 바위가 하나 있다. 아마도 신선바위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 바위 아래에 서면 아무리 추운 겨울날씨에도 안방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조그마하게 펼쳐저 있다.
일행은 이런 자리를 놓칠수 없기에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낮잠도 한 숨 자고 여유를 부려봤다.
13:00 : 영취산[681.5]->우:주능/좌:사리마을[40분소요]
영취산 정상까지 오는 동안의 바위능선을 타는 재미는 아주 즐겁다.
영취산 정상은 역시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주능선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정상에서 잠시 내려와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사리마을로 하산하게된다.
영취산에서 병봉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좌우 조망이 너무 좋다.
우측으로 펼쳐진 구계리의 명당터는 위에 설명했고, 좌측으로 보이는 구현봉-화왕산-관룡산-영취산-병봉-영취산 사이에 펼쳐진 옥천땅은 그 누가 보더라도 천하의 길지임이 분명하게 보인다. 그렇기에 오랜 세월전부터 있어온 관룡사가 있지 않겠는가?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 사리마을 맞은편 옥천저수지에서 삼성암을 거쳐 구현봉-화왕산-관룡산-영취산-병봉-영취산-사리마을로 산행을 해 봐도 좋을듯하다.
15:25 : 김한출 묘
영취산을 잠시 내려서서 병봉으로 오르기 전의 안부에 있는 바위 한 곳에 김한출의 아내되는 여옥이가 그의 남편을 위해서 바위에 새긴 묘비가 있다.
얼마나 그의 남편을 사랑했으면 그 남편을 위해서 죽은 후에도 저렇게 애절한 모습으로 남편을 모셨을까? 김한출이란 사람보다도 그의 아내되는 여옥이란 사람을 한번쯤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16:20 : 병봉[673:현주민-삿갓봉]->안부:소나무 군락지 길
김한출묘에서부터는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길이다.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걷다보면 병봉 직전에 오늘 산행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바위를 두번 올라야 한다.
초심자도 조심해서 오르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날수 있는 바위다.
병봉에 서서 바라보는 조망은 또 다른맛을 가지게 한다.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과 이제껏 힘들게 걸어온 능선길이 공룡의 등처럼 산그림자를 드리우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파도처럼 눈에 들어온다.
16:45 : 임도-종암.덕암산까지 소나무 길
병봉에서 내려서면 부드러운 육산으로 능선길이 바뀐다. 안부를 지나 잠시 후에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능선으로 잡아 오를수도 있지만 다음으로 기약을 하고 임도를 따라 걷는다.
산모퉁이를 서너차례 돌고 나면 능선과 임도가 거의 잇닿은 곳에 이르게 되는데 그곳이 보름고개다.
일행은 보름고개를 눈으로 찍어두고 보름고개 직전에서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다시 올라 능선산행을 했다.
17:00 : 보름고개[415.9]->직:부곡3.8/우:구계리-영산[9k 정도]
여기서부터 종암산까지 오르는 구간이 아무도 마지막 힘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만약 종암산-함박산 능선을 가고자 한다면 이 구간이 오르내리막이 여러군데 있기 때문에 한번 더 힘을 쏟아야 하겠지만 덕암산 전의 큰재에서 부곡온천으로 하산을 한다면 종암산으로 오르는 이 길에서 힘을 거의 쏟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덕암산까지 산행을 계속할것이라면 마지막 힘은 비축해 두어야 한다.
보름고개에서 종암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도 소나무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육산이므로 크게 무리될것은 없다.
17:40 : 종암산[545]->좌:큰재-덕암산[부곡행]/우:함박산[영산행]
종암산의 정상은 5.6개의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을 지나면 능선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은 덕암산-부곡온천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우측은 함박산-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양쪽 모두 소나무로 이루어진 육산이라 걷기에는 무리가 없다.
빨리 하산을 하고자 한다면 덕암산방향으로 가다가 큰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체육공원을 지나서 부곡온천이다.
18:20 : 큰재->우:부곡온천/직:덕암산[476]
18:40 : 부곡시외버스 터미널
큰재까지는 계속 완만하게 내려서는 낼리막길이므로 힘든 구간은 아니다.
표지판도 붙어 있어서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내려서면 체육공원을 거쳐서 부곡온천으로 내려서게 된다.
부곡온천 직전 마을의 입구에 몇 백년은 된듯한 성황나무가 거의 마지막 생명을 다해서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듯 쓸쓸하게 서 있다.
온천이 들어서기 전에 이 마을로 들어설려면 이 나무 아래서 기원을 빌고 했으련만...
문명의 편리함도 있지만 한편으론 뭔지모를 아쉬움이 가슴의 한 켠을 채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사진을 한 컷 찍는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교통편]
* 부산-[영산]-부곡 : 08:10/09:10[거의 1시간 간격]/영산:1시간, 부곡:1:20분 소요
* 부곡-부산 : 19:30, 20:30[막차-부산서 들어 온 차가 바로 나감]
[인근산행로]
1. 종주 : 옥천저수지 북암마을-삼성암-비들재-화왕산-관룡산-심명고개-영취산-보름고개-종암산-덕암산/함박산
2. 자가운전 : 보덕사-영취산-종암산-함박산/옥천초등-비들재-화왕산-관룡산-놋단이마을/심명고개-극락암-옥천마을
3. 옥천마을-극락암-영취산-병봉-김한출묘-영취산-사리마을
4. 영산터미널-3.1공원-함박산-종암산-덕암산 종주
[주변 볼 거리]
* 구계리의 풍수지리, 구계리 입구의 왕릉. 구계리 삼층탑.여래좌상, 영산서원, 영지못, 함박약수, 3.1절날 전통문화 축제.
* 관룡사의 여래좌상.
- 영산, 창녕은 제2의 경주다[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로 이뤄는 문화의 보고지. 불교의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