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대소골-노루목-묘향대-뱀사골/04.06.06[일]/덕동2만5천
[산행지] : 지리 대소골-노루목-묘향대-뱀사골/04.06.06[일]/덕동2만5천
[산행계획]
-1코스: 심원12:00[1.2]>대소골12:30[3.5]>임걸령14:00[1.7]>돼지령15:00[1.0]>노고단15:40[3.8]>심원17:20-[도상11.2/5:20]
-2코스: -임걸령14:00[2.6]>반야봉15:30[0.6]>묘향대16:00[1.6]>뱀사골17:00[5.8]>반선17:30-[도상15.3/7:30]
[구간별 시간]
11:40 : 심원마을
11:50 : 이정표삼거리>좌:대소골/직:노고단]
12:00 : 삼거리>직진:우측 계곡을 낌/좌:중봉.반야봉
13:50 : 중봉.반야봉/노루목 합수점>직진계곡/좌 능선:중봉.반야봉
12:20 : 주능선:노루목 직전 200여미터 지점>좌:반야봉.주능 삼거리[식사]>날라리봉 방향
15:25 : 묘향대/40 : 출발
16:20 : 삼단폭포[이끼폭포 위]
16:30 : 이끼폭포/40 : 출발
17:00 : 제승대 다리
18:00 : 뱀사골 오룡소
18:20 : 뱀사골 입구[반선]
가고픈 아니 가야할 산도 너무 많고해서 며칠전부터 어딜 가야할지 고민이다.
2주간은 정맥을 해야하고, 지리 오지 산행도 2주간 해야하고, 근교산 계획 잡아둔 것도 해야하고..어느것이 먼저라고 정하기가 힘들 정도로 모두 가치가 있는 구간들이다.
오랜만에 묘향대를 밟으며 실컷 잡목구간을 헤쳐나가보기로 결심했다.
민박집들이 여럿있고, 전쟁기념관을 짓느라고 한창 공사중이긴 한데 도대체가 이 깊은 골에 저렇게 엄청난 공사비를 들여가면서 전쟁기념관을 건립해야할 이유와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을 한번 가져보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달궁까지는 8킬로 정도다. 예전에 민박집을 모텔에 잡아두고서 달궁까지 달리기를 해 봤던 기억이 새롭다. 장수민박집에서 샤워도 하고, 음식도 간단하게 하면서 후발을 기다린다. |
========================== <쟁기소.묘향대.이끼폭 >
=================================
========================== < > =================================
1. 산행일시 : 2003. 6. 22(日)
여기서 점심후 14:20 묘향대로 출발 함) 어제... 오랜만에 직원들과 축구시합을 하면서... 거기다가 과음까지... 역시나... 오늘 아침의 이 몸은 영 ~ 찌뿌등한 것이... 좋지는 않지만... 애마를 시민회관옆에 주차시키고... M산악회 차량에 오르니... 오전 7시 40분인데... 8시5분에 출발한 차량은 남해고속도로와 통영 대전간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산청휴게소에 한번 정차후... 어느새 함양 인월의 지리산I/C를 지나... 오늘의 산행 들머리가 되는 쟁기소에 도착하니 11시13분이다. ▶▶ 쟁기소
~ 계곡폭포 ~ 능선 갈림길 ◀◀ 바로밑 출렁다리를 지나...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반야봉과 심원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고... 마치 원시림을
걷는 듯... 내 몸과 마음을 시원스런 계곡물에 떠내려보내고... 신선이 된 듯 가볍게 걷고 있는데... 멋진 폭포수를
만난다.(12:13) <계곡...
폭포수...> 디카로 한 컷하고... 다시 5분정도 오르니... 할 수 없이 위의 능선을 향해 치고 오른다. ▶▶ 주능선길
~ 중봉 헬기장 ~ 묘향대 ◀◀ 잠시... 위치파악후 잘나있는 능선길을 따라 10분정도 오르니... 탁 트인 전망바위가 나오는데(13:14)... <심마니 능선
초입...> 《심마니 능선은... 옛날 지리산 심마니들이 주로 이용하던 길로서 날머리는 반선의 전적기념비뒤가 된다.》 지리산 능선길은 오지 능선을 제외하고 어딜가나 걷기가 편하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13:35)... 10분정도 오르니... 묘향대 갈림길이 나오고... 또다시 5분정도 가다보면... 하늘아래 첫동네라
불리우는 심원마을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13:51, 심원㎞, 달궁5.9㎞, 반야봉0.6㎞) 이제... 반야봉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미답의 유명한 이끼폭포를 항상 머리속에 그려 왔던터라... 오늘 산행의 목적도 원래 이끼폭포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잠시후 헬기장 한곳을 지나고... 바로위 무덤이있는 헬기장에서 무덤을 중심으로 왼쪽길은 묘향대로... 오른쪽길은 반야봉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점심을 해결할려고 도시락을 꺼낸다.(13:56) 물론 내가 걸음이 빠르기도한 탓이지만 말이다. (어째... 이상타. 내 체력이 약해졌던지... 아니면 회장님 체력이 무지... 점심을 함께하던... 우리일행 중 울산에서 오신 K여사님도 등산실력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지리산이 초행이라 하던데... 먼저 떠나보내고... 그런데... 묘향대로 내려가는 도중 조금 전 먼저 내려갔던 L대장일행이 다시 올라오고 있질 않는가???... "지도를 보니 묘향대가 중봉에서 많이 떨어져 있질 않은데... 아니, 묘향대는 여기서 한참 더 내려가야 하는데... 벌써 올라오다니... 그런데... 오잉??? 뭐에 홀렸나... 길이 없다. <심마니집...> 심마니집은 어디에선가... 많이들은 기억이 난다. 내가 알고있는 묘향대는 중봉의 동쪽사면에 분명히 있는데... 뭔가에 홀린 기분이다. 아니... 아깐 왜 못 찿았지???... 여기서 왼쪽으로 길게 내려가니... 묘향대와 이끼폭포갈림길을 만나고(15:36) 묘향대... 지리산의 삼대(三臺)중의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
묘향대 ~ 이끼폭포 ~ 반선 ◀◀ 묘향대 석간수를 물통에 담고... 또다시 이끼폭포를 찾아서... 길을 떠난다.(16:02) <작은폭포(위)와...작은이끼폭포(아래)의
필자...> 우리 일행들을 디카로 한컷하고... 바로 내려갈려다가... 디카로 2단 폭포를 모두 담기 위해... 위로 올라 무심코 길을 건너는데... 왼쪽발로 디딘 돌이 약간 내려가면서 오른쪽 발을 옮기는 순간 "쿵..."하고 오른쪽 무릅과 약간
튀어나온 바위 돌과 심하게 부딪친다. 순간 바위 돌이 흔들렸고... 정신이 아찔하다. 다시 디카로 나무에 가려있는 2단 폭포를 담고... 조금 내려오니... 산사태지역이 나오고(17:28)... 조금 더가니... 신나라님이
뭔가를 비닐봉지에 담고있는데... 자기 왈 "영지버섯을 몇 개 땄는데 좀 드릴까요"한다. 밑에서는... 왜 이렇게 늦었냐고 추궁하듯 말한다. (남의 속도 모르고...) "히~야!!!... 이게 뭐꼬!!!... 이끼폭포 아~이가... 우와 정말 멋있데~이..."(17:36) <지리산의 명소... 이끼폭포
!!!>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또다시 울퉁... 불퉁... 비탈길을 한동안 빠지듯이 내려오니... 뱀사골 산장으로 가는 주 등산로를 만난다.(18:10) 잠시 주위를 살피며 서있는데... 오잉??? 우리 일행들이 없다. 위로 쳐다보니... 뱀사골 산장 방향으로 가고 있질 않은가... 이양반들이... 하산은 언제 할려구... P님은 벌써 철다리 중간까지 건너고 있다. 얼른 소리쳐 부른다. 이제... 잘 다듬어져 있는 신작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뱀사골 전경...> 잠시후 유명한 제승대(祭僧臺)를 지나고(18:20, 반선5.5㎞, 뱀사골대피소3.5㎞) 이제... 조금만 더가면 와운교의 요룡대가 나올 것이다. P님은 보이질 않는다. 하~이고... 세상에나!!! 천년송이 있는 와운골로 갔단다... 글쎄... 그러던 사이... 묘향대를 포기하고 헤어졌던 L대장일행이 명선봉 능선을 타고 와운골을 거쳐 내려오고 있었는데... 그 중에 P님도 끼어
있었다. 고생은 했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일행을 만나서 다행이다. 와운교에서 요룡대(搖龍臺)의 흔들바위를 디카에 담고 30분정도
내려오니... 마침내... 식당들이 즐비한 반선 상가를 만나고... 오늘의 산행에 종지부를 찍는다. 회장님을 비롯한 우리 일행들이 하산주를 하면서... 호응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또한 J여성분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에고... 숨차... 아참!!! 위 산행기중 내가 실수했다는게 뭐냐하면... 해매다가... 심마니집만 들렀다가 다시 중봉으로 올라가셨다나... 뭐라나... 아뭏던 미안합니데이
지리산의 명소... 이끼폭포를 찾아서
!!!
글쓴이 : 산사랑
조회 : 12 스크랩 : 0 날짜 : 2005.05.10 19:29
2. 코~스별 산행 시간
- 쟁기소(11:13)
- 계곡폭포(12:13, 길없는 능선 치고
오름)
- 능선갈림길(13:01, 달궁4.3,
반야봉2.2㎞)
- 전망바위(13:14, 심마니 능선
조망)
- 심마니능선 갈림길(13:18, 사거리, 달궁5.0,
반야봉1.5㎞)
- 바위전망대(13:35)
- 묘향대 갈림길(13:45)
- 심원 갈림길(13:51, 심원4.5, 달궁5.9,
반야봉0.6㎞)
- 중봉헬기장(13:56, 여기 헬기장에는 무덤이 있고 묘향대와 반야봉으로
갈수있음,
- 심마니집
도착(14:49)
- 묘향대, 이끼폭포
갈림길(15:36)
- 묘향대 도착(15:42, 휴식후 16:02 이끼폭포를 향해
출발)
- 멋진 계곡(작은 이끼) 2단 폭포
도착(17:10)
- 산사태지역(17:28)
- 이끼폭포(17:36)
- 뱀사골 주 등산로
만남(18:10)
- 제승대(18:20, 반선5.5㎞,
뱀사골대피소3.5㎞)
- 병소(18:38)
- 탁용소(19:01)
- 요롱대(19:09, 와운교, 반선2.2㎞,
뱀사골대피소6.8㎞)
- 반선 상가(19:35, 하산완료)
= 총8시간 22분 소요(점심,휴식포함) =
《 산행기 》
그 넓은 삼락체육공원의 축구 그라운드를... 이리 저리 누비다 보니 몸이 많이
지쳤는데...
음... 내 체력의 한계가 어디까진지... 어디 실험이나 한번 해볼까나?
그래도 지리산에 갈 생각을 하면 몸이 저절로 풀리는
것 같고...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오잉??? 왠 좌석이 온통
흰종이로 이름을 도배한... 모두 예약석이고 맨 뒷자리 좌석밖에 없다. 우~와!!! 우째 이런일이...
오잉??? 그동안 희미하게 보이던 길이... 이제는 아예 없어져 버린다. 길을
놓친걸까?... 이상하다. 갈림길도 없었는데...
계곡쪽을 바라보니... 잡목이 우겨져 진행이 어렵게 보이고...
산죽숲을 해치고 40여분정도 오르니... 마침내 달궁에서 올라오는 주능선과
만나고(13:01)... 그 기 있는 이정표에는 달궁4.5㎞, 반야봉2.2㎞로 표시되어 있다.
심마니 능선이
조망되고... 잠시 쉬다가... 또다시 5분정도 걸으니 비로소 심마니 능선 초입지점 이다(13:18, 달궁5.0㎞,
반야봉1.5㎞)
왜냐하면... 설악산은 남성적인데 비해 지리산은 여성적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이기 때문에... 워킹산행에 있어서는 최적이라 하겠다.
이상하게도 머리속에는 자꾸 묘향대가 생각난다.
어차피 오늘 산행코스의 하산지점은
반선으로 동일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얼마전... 심마니 능선 초입부터 만난 문회장님이 자리를 깔고 점심을 드시고 있는데... 이렇게... 함께 점심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왜냐하면... 그동안 산행속도 차이로 항상 산행시작과 하산 완료후에만 만났기 때문이다.
강해졌던지... 아뭏던... 산삼뿌리를 먹던지
해야지...않되겠다. ㅎ.ㅎ.ㅎ)
내가
은근히... 점심을 일찍 끝낸 회장님께 한마디 꺼낸다.
"묘향대가 바로 밑에 있는데... 어차피 노루목과 삼도봉을 지나야 하므로 반야봉으로 가시지 말고 묘향대에서 노루목으로 바로 가시는게
어떠냐고?..." 그랬더니... 좋다고 반색을 한다.
(나중에...안일이지만... 이게... 나의 실수로 될 줄이야)
잠시후... L대장과 H총무 등 일행 3명이 오길래... 그들에게도 묘향대 이야길 꺼내니 반색을 하고...
기꺼이... 먼저 묘향대로 내려간다. 자! 나도 슬슬 묘향대로 떠나볼까...
배낭을 메고 막 일어서려는데... 반가운 손님을 또 만난다. 바로 S(신나라)님과 일행 한분(P님)이시다.
잘됐다 싶어...
나와 동행 의사를 물었고... 흔쾌이 좋다고 말씀하신다.(14:20)
"아니... 왜 다시
올라옵니까???"라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너무 내려온 것 같아... 다시 올라가 원래 목적대로 반야봉으로
가겠다"라고 하며...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살같이 올라간다. 음... 무지 빠르군...
다행이 그 중 울산의 K여사만 우리와 뜻을 같이하고
내려간다.
이제... 우리 일행은 모두 4명이다.
다시 조금 내려오니... 반가운 표시기를 만난다.
바로... 대구
산사람들(이한성님) 표시기이다. 어딜가나 믿음직한 표시기로 우릴 잘 안내해준다.
분명 이 길이 맞는데... 조금전 표시기있던 곳이 분명 갈림길이었는데...
그렇다면... 혹시... 그 길이 아닐까?
반신반의하며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 이한성님의 시그널이 없는 방향으로 내려가니...
산허리를 15분정도 오른쪽으로 감돌아 좁은 길로 이어져있는데... 마침내 허름한 폐가옥(창고?) 한 채가 나온다.(14:49) 바로
심마니 집이다.
그렇다면... 분명...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우선 심마니집의
시원한 샘물을 한사발 들이키고 곧바로 묘향대로 가기 위해 되돌아 나온다.
다시 표시기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처음 길이 없어 되돌아온 지점에서 다시 정밀하게 찾아보기 위해 가니... 왼쪽으로 바위와함께
나무가 서있는데... 그 뒤로 길이 있는게 아닌가...
덕분에 심마니집도 알게되었지만... 말이다.
다시 오른쪽으로 8분정도 가니 마침내 묘향대가
반갑게 맞아준다.(15:42)
그 기에는 묘향암에 기거하는 스님 한분과 또 다른 등산객 2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우리도 한몫
거든다.
<묘향대와 묘향암
전경...>
《지리산 三臺라함은 영신봉밑에 있는 영신대, 그리고... 여기 묘향대, 노고단 부근의 왕시루봉 능선초입에 있는 문수대를
말한다.》
급경사와 바위돌길을... 자일을 잡으며
한참을 내려오니... 멋진 폭포를 만나고 그 밑에는 더욱더 멋진 폭포가 있다.(17:10)
작은 이끼가 있는 폭포인데... 시원한 폭포수가 우렁차게 떨어지고 있다. 가만히 보니... 분명히 2단 폭포인데... 나무에 가려
조금씩 떨어져 있다.
비명소리도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한동안 손으로 무릅을 감싸고 누워있는데...
밑에서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알았다고 큰소리로 화답하고 일어서려니 통증은 있으나 많이 다치진 않은 것 같다. 그래, 무사히 하산을 종료하면... 내가 이기는 거지
뭐...
"아니요, 내가보기엔... 서너개 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한사람만 부자 되면 되지요"하니 머쓱해 한다. 그리고...
고맙게도... 배낭 속에 있는 스프레이 약을 꺼내고... 다친 무릅에 시원스레 뿌려준다.
하지만... 일행에게 걱정이 될까봐 아무 말 못하고
그저... 잠시 쉬었다...왔노라고... 얼버무려 버린다.
여기 저기서 나오는...
우리일행들의 감탄사다.
내가 봐도 정말 멋있어 보인다. 한순간 피로가 싸~악 !!! 사라져 버린다.
그것도 잠시... 하산종료시간이
19:00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그 기에는 지리산 국립공단이 오히려 등산로를 알리는 "등산로 아님"표시가 있다.
아마도... 철다리를 보고... 하산 길인 줄 알고 그리 가는 모양이다.
"되돌아오라고... " 그랬더니... P님은 되돌아오면서 끝까지
반신반의하고 있다. 나 원참...
일행들은 하산 시간을 맞추려고 횡~하니 내려가 버리고...
나는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풍광을... 디카에 담아본다.
《祭僧臺 : 옛날 1300여년전 송림사 고승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를 올렸던 장소로
소원의
영험이 오늘까지 이어져 제승대라 불리어 오고 있다.》
이정표가 있는 병풍소를 지나고(18:32, 반선4.0㎞지점)...
빼어난 경관과 소(沼)의 모양이 마치 병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병소(甁沼)를 지난다.(18:38)
한동안 풍광을 즐기며... 한참을 내려온다 싶더니... 마침내 탁용소(濯龍沼)를 만난다.(19:01, 반선2.4㎞지점)
《濯龍沼 : 큰뱀이 목욕을 한 후 허물을 벗고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을 하던 중 이곳 암반위에 떨어져 100여개나
되는 자국이 생겨났고 그 자국위로 흐르는 물줄기가
용의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하여 탁용소라 한다.》
잠시 후... 와운교 다리에 도착하니(19:09, 반선2.2㎞지점)
신나라님과 울산의 K여사님이 다리 옆 길가에 있는 산딸기를 따고있고...
그래서... P님의 행방을 물어니...
그것도 지친몸을 이끌고... 그 기가 반선인줄 알고...
내가 때맞추어 내려 와서니 망정이지...
우리일행 모두 그리로 갈 뻔했단다.
《搖龍臺 : 이곳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하여 요룡대라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도 한다.》
이끼폭포 산행을... 무사히... 함께 해온
우리 일행들에게... 고마움과 찬사를 보내며...
나 역시... 바위 돌과의 싸움에서이긴 것을... 자축하고 싶었는데...
글쎄... 중봉헬기장에서 문회장님께 묘향대 가는 길을 일러두었는데...
묘향대는 못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