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419.0

승학산.대티고개.천마산 종주/02.11.03

청산-김세열 2006. 2. 13. 19:40
[산행지/일시] : 승학산.대티고개.천마산 종주/02.11.03

[산행자] : 나. 원효. 복이

 

[소재지] : 부산

[산줄기 개념] : 낙동정맥

 

[산행구간] :

동아대(하단)정문-승학산 체육공원-좌측길-약수터-산개척한 밭길-승학산 정상약간 지난 지점(돌탑이 있는 지점)-임도-오른쪽 산길-동주대학뒤 샘(?)-좌측길 크고 깨끗한 무덤이 있는 갈림길(꽃동네, 대티고개)-대티고개-얕은산으로-까치고개넘는길(동주대학서 까치고개로 가는 고개)-삼성여고 뒷산-초등학교-천마산-천마산성-남부민동

[구간별시간] : 5시간 30분

전날 문여사님 집에서 모여서 승학산 일몰과 억새 산행을 감행.

하산 후 솔이집에서 국밥에 소주한잔씩 한 후 나. 대사. 파도. 오시리. 나무. 한결같은 향숙. 맥주집에서 한잔 더.

중간에 혜인, 정숙, 오드리될뻔 합류해서 한잔씩 향숙이 갈려는 걸 오시리가 붙잡아서 앉히고, 금방 마시고 일어나자고 했던 것이 새벽 1시다.


맥주집에서 나오니 오시리가 노래방을 가잔다.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밀어서 노래방으로 넣고 내게 와서 청산님은 어쩔꺼냐고 묻는다. 같이 있어도 좋고...하니 오시리 팔장에 힘을 주고 끌고 들어간다.

노래에 들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무는 소파에 기대어 잠을 자고, 대사님도 한 곡 한 후 잠을 잔다.

 

노래 시간이 다 되고 나니 3시 30분이다.  

오시리부터 집에 데려다주고 가자고 제의하니 전부 동의한다. 오시리 집에 들여보내고 하단오거리로 다시 와서 해장국을 먹었다.


다음날.....

10:30 : 하단오거리서 대사, 복이 접선.

4:30 : 남부민동 윗길 도착


10:30 : 하단오거리서 대사, 복이 접선.

원래 계획은 진해 굴암산으로 가고자 했지만 차를 갈아타는 점이나, 어제 저녁 무리한 내나 대사님의 몸 상태를 생각해서 승학산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들머리--동아대학 입구에서 출발.

가을이라 억새를 본다고 사람들이 많이도 오른다.

첫 번째 능선을 올라서 벤치가 있는 곳에서 직진하는 오르막길을 가지 않고, 왼쪽으로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길을 택했다.


조금 가다보면 약수터가 나오고, 우측으로 해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그 길을 포기하고 우리는 계속 직진했다. 그리고 다시 조금만 가면 계곡이 나오고, 바로 앞으로 산을 개간해서 만든 밭이 보이고, 우측으로 치고 오르는 가파른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을 조금 지난 지점으로 억새가 한창인 지점에 오르게 된다.

잠시 앞으로 직진하면 탑이 있고, 탑을 지나서부터는 억새밭이 펼쳐진다.

일행은 억새밭에 들어가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한 숨을 푹 잔 후 출발하기로 했다.

정말 근교산 산행에서나 맛보는 여유라고 할 수가 있을려나...


자고 일어나니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이 컴컴하게 구름을 머금고, 바람은 서서히 거세지는데 자고 일어난 후 인지라 일행은 더욱 차갑게 몸으로 바람을 맞는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출발을 서둘러 본다.

꽃동네로 내려서 가는 길은 우리 산악회만도 많이 가 본 길이라 구덕산 기상청을 바라보면서 임도를 걷다가 우측 산길로 접어들었다.

비는 조금씩 내리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한다. 진눈깨비도 한 점씩 내리기 시작한다.


약수터(이름 기억 안남)를 지나 동주대학이 한눈에 보이는 곳.

철계단이 있는 곳에서 다시 왼쪽 산길로 접어들었다. 5분여 지나면 잘 꾸민 무덤이 있다.

삼거리다(꽃동네, 대티고개, 온 길). 우리는 대티로 방향을 잡았다.


대티고개로 내려서면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이고, 길을 건너 버스정류소 앞의 슈퍼 옆 골목길로 오르면 낙동정맥이 몰운대로 통과하는 지점을 거친다.

야드막한 언덕을 내려서면 다시 대티역에서 까치고개로 넘는 고갯길에 선다.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삼성여고 뒷산이다(반대편 서편은 신세화 백화점)

산을 오르면 망자들의 보금자리가 즐비하게 있다. 이 공동묘지가 끝나는 지점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천마산으로 가는 동네로 내려선다.


길을 건너서(육교가 있음) 초등학교가 있고(학명을 기억 못함) 학교 옆으로 난 길을 오르면 천마산이 시작된다.(골목에서 길을 모를 때는 천마산 통신탑을 기준으로 삼고 가면 됨)

평소에도 산불 감시 초소가 있어서 이름과 주소를 기록하고 들어가면 된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산길이 있다.

일행은 당연히 능선을 탔다. 비는 계속 올 모양이다.

능선 중간 중간에 서면 가슴이 열릴 정도로 시원하게 조망이 열린다.

정상에 서면 잘 쌓인 돌탑이 한 기 있다. 아마도 여기서 제를 지내고 했던가 보다.

예전부터 천마산은 올라보고 싶었지만 이 산을 하나만 보고 오르는 것도 이상하고(천마산 하나가 거의 독립적으로 서 있기에 산행을 위해서는 너무 짧은 구간이라..) 기회가 오기만 기다렸는데 이번처럼 낙동정맥을 타니 그것도 괜찮은듯 하다.


정상 탑에서 좋은 길을 버리고 직진해서 잡목이 우거져 길도 없는 산성을 따라서 하산을 했다.

산성도 형태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단지 돌을 길게 쌓은 것뿐이다.

하지만 아래 동네까지는 형태가 있어서 하산을 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


4:30 : 남부민동 윗길 도착

남포동에서 복국을 한 그릇하고 헤어져서 학교에 와서 10:30까지 밀린 일을 마치고 귀가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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