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종암산.꾀꼬리봉/03.03.09(일)

청산-김세열 2006. 5. 6. 16:21

<장소> : 종암산-꾀꼬리봉--밀양 산외면 금곡리

 

<일시> : 03.03.09(일)

 

<참가자> : 청산. 하모니카. 스카이. 이동대. 빼때기. 행주. 헉스. 달래. 슈퍼보드(9명)

 

<산행구간 소요시간>
09:30 : 밀양터미널 접선
10:00 : 본촌마을(산외면 금곡리-표충사/산내면 행 삼거리)
10:20 : 무덤
11:00 : 성덕사 위 안부
11:20 : 안부(희미한 사거리) : 평지같은 소나무 숲 길(오르막)/좌:산사면으로
11:35 : 삼거리(길 주의-직진 함/좌-골안마을로 하산길)
12:30 : 주능선 삼거리(길주의-우:중산-낙화산-비학산 능선 길):식사시간 4/50분 정도
13:05 : 543.9봉(삼각점)-내리막
13:30 : 안부 삼거리(좌:안골마을-본촌마을)
14:45 : 꾀꼬리봉 직전봉우리
----- 꾀꼬리봉 : 헬기장으로 되어 있음.
15:00 : 사거리(좌:본촌마을)
15:30 : 전망바위-밀양시내 방향(좌측 능선)
15:35 : 안부(좌측 골안으로)
16:00 : 본촌마을-출발지

 

미리 잡혀있던 산행 약속이 있어 이번주에는 종주인과 함께 하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시간이 나고 산행을 같이 하자는 인원이 있어서 그냥 처음의 맘처럼 움직이기가 힘들어졌다.
해서 토요일 저녁 먼저 약속한 팀들과 밤이라도 같이 해야 하겠기에 얼음골로 들어갔다.
전라도에서 오신분들 일찍 도착을 해서 미리 오신분들과 고기 안주에 얼큰하게 한 잔이 된 상태다.
다시 미나리국에 고기에 후발로 한 팀씩 들어올때마다 양주에 전통주에...
물론 그때마다 늘어가는 술잔은 어쩔수가 없지...
그렇게 날은 어두워지고 눈은 내리기 시작한다.
날은 그렇게 지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일찍부터 울산의 행주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날 울산에서 밀양행 버스가 몇 대 없다는 전화를 받고, 석남사로 와서 밀양행 버스를 타고 접선을 해서 부산팀과 합류하기로 했다.
행주님 동생차로 이동중이라는 전화가 왔다.
얼음골에서 접선을 하고 어제팀원 중에서 부산으로 나가는 이가 있어서 그 분의 차에 얹혀서 밀양으로 나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터미널에서 09:30분 접선 후 산내방향으로 이동.

 

10:00 : 본촌마을(산외면 금곡리-표충사/산내면 행 삼거리)
밀양에서 산내방향으로 24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금곡리 삼거리(직전 좌측 마을-직:산내면/우:표충사) 약간 못미쳐 좌측에 보이는 마을.

 

[들머리]-마을을 조금만 들어가면 공터가 있고, 우측으로 성덕사 간판이 보인다.
약간만 되돌아와서 마을 어귀에서 마을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보면 고택이 한 채 보인다.
고택의 좌측으로 길이 보이지만 이 길을 조금만 오르면 길은 사라지고 잡목을 헤치고 능선을 잡을때까지 올라야 한다.
오히려 고택의 우측으로 등산로가 바로 있는 듯 하다.

잡목이 우거진 산사면을 오르다보니 아주 희미한 길이 우측으로 살짝보인다.
계속 우측으로 위로 오르는 기분으로 가니 뚜렷한 산행로를 만날 수가 있었다.

 

10:20 : 무덤
몇 기의 무덤이 보이고 무덤들의 뒤로 산행로는 이어진다.
무덤이 끝나고 머리까지 오르는 소나무를 헤치고 나오니 몇 개의 덩어리로 움쳐진 바위가 보인다.
바위에 올라 아래를 보니 표충사에서 흘러내리는 단장천 너머로 칠탄산-봉두산-만어산(우:산성산-용두산) 1시방향으로 거래봉이 보이고, 3시 방향으로 승학산-정각산-사자봉-제약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사자봉-제약산은 안 보임)

바위에서 내려서 바로 위가 종암산 정상이다.
여기서 길을 잘 선택해야 한다.
좌측으로 산사면으로 빠지면 성덕사 위 안부로 가기 때문에 길을 위에 보이는 능선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길은 어디로 가던지 성덕사 위 능선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11:00 : 성덕사 위 안부
성덕사는 무슨 종인지는 모르지만 스님의 염불소리가 정말 엿장수의 가위 장단같이 염불을 하는 특이한 염불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11:20 : 안부(희미한 사거리) : 평지같은 소나무 숲 길(오르막)/좌:산사면으로
길은 양호해서 편안하다.

 

11:35 : 삼거리(길 주의-직진 함/좌-골안마을로 하산길)
오늘 산행에서 가장 헛갈리기 쉬운 곳이다. 길은 직진이다.
여기서 길을 잘못 들지 않는다면 크게 잘못 들 곳은 주능선의 삼거리 외에는 없다.
우리는 좌측으로 안골 마을로 내려서는 길로 가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지도를 펼쳐 확인을 해 보니 역시 잘못 들었다.
잠깐 가다 멈췄기에 되돌아오는 것은 크게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12:30 : 석이바위:주능선 삼거리(길주의-우:중산-낙화산-비학산 능선 길):식사시간 4/50분 정도
봉우리를 올라서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섰다.
왠지 그렇게 풍성하던 점심 식탁이 오늘은 빈약하게 보인다.
그래도 식사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그렇게 심하지 않은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오늘의 두 번째 갈림길 삼거리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좌측이지만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길로 들어서면 중산-비학산까지의 능선(하산점:24번 국도의 송림)/중산에서 우:용암봉-육화산-구만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길이다.

 

13:05 : 543.9봉(삼각점)-내리막
삼각점이 있고, 여기서부터는 심한 내리막으로 남쪽을 향해서 걷는다.
날씨가 을씨년스럽더니 주능선에 올라서서는 다시 화창하게 변하고 이 봉에 올라섰을 때는 정말 봄날임을 실감나게 한다.

 

13:30 : 안부 삼거리(좌:안골마을-본촌마을)
내리막이 끝나고 오르막이 시작할 즈음 좌측을 유심히 살피면 안골마을로 하산하는 듯한 길이 나온다.
일행은 한바퀴 원형을 돌 듯이 산행을 계획했기에 잠깐의 심호흡을 하고서 오늘의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꾀꼬리봉을 향해 무거운 다리품을 팔았다.

 

14:45 : 꾀꼬리봉 직전 봉우리
심한 오르막을 올라서인지 모두 숨소리가 거칠다.
가지고 온 사과며 귤이며 모든 비상식을 꺼내서 먹어치운다.
남쪽을 바라보고 서서 좌측으로 이어진 능선이 일행이 올란 능선이고 그 뒤로 2시 방향에 하얗게 눈을 이고 있는 가지산이 보이고 11시 방향으로 사자봉 주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남쪽으로 밀양 가곡동 용암산-산성산-봉두산-만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우측의 비학산 능선 그 위로 옥교산-화악산 능선(543.9봉 능선에서 보임)-천왕산-비슬산/천왕산-열왕산-관룡산-화왕산으로 이어진다.

 

15:00 : 사거리(좌:본촌마을)
꾀꼬리봉 직전 봉우리에서 조망을 즐기고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안부에 서면 희미한 사거리다.
마지막으로 이 길을 오르면 오늘의 최종 지점인 꾀꼬리봉이다.

[꾀꼬리봉]은 정상이 [헬기장]으로 되어있다.
무덤이 보이는 길로 하산하다 능선 중간에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내려서면 골안으로 하산한다.
일행은 계속 능선 산행을 하기로 했다.

 

15:30 : 전망바위-밀양시내 방향(좌측 능선)
밀양 시내로 흘러드는 단장천과 앞쪽의 산군들을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실컷 구경을 하고 앞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면 죽남마을(본촌마을 옆 마을)로 하산을 하게 된다.
여기서는 좌측에 보이는 능선으로 길을 타야한다.
이 길은 잘 보이지 않으므로 시야가 열리는 곳까지 내려와서 좌측 능선으로 산사면을 조금만 타면 길은 오래되었지만 열린다.

 

15:35 : 안부(좌측 골안으로)
계속 능선을 타고 내려와도 되지만 안부에서 좌측으로 과수원으로 하산을 해도 된다.
과수원에서 하산을 하면 마을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선다.
여름에는 능선길을 따라 조금 가다가 좌측으로 열리는 길을 찾는 것이 좋을듯하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처음 출발지인 마을 공터로 내려 서게 된다.

 

16:00 : 본촌마을-출발지

 

<교통편>
* 대중교통 :
- 부산-밀양(옥교산 참조)
- 밀양-금곡 : 남명리행/표충사행
* 자가운전
- 부산-밀양(24번국도)-금곡삼거리(표충사로 갈라지는 지점) 3-4킬로 전 좌측 마을
지나쳤다면 금곡삼거리에서 되돌아서 밀양방향으로 다시 내려오면 두 번째 마을(?)인 듯 하다.
표지석에 본촌마을이라 되어있고, 간판이 종암산 성덕사-우측마을

 

<산행의 특징>
- 완전한 원점회귀형
- 대중교통편 편리
- 거의 알려지지 않은 때 묻지않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