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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장산[경북 상주]/04.02.28[일]

청산-김세열 2006. 5. 6. 17:51

[산행지/일시] : 갑장산:경북 상주/04.02.28[일]

 

[구간] :

 

[구간별 시간/특징]

11:14 : 굴티고개[초가죽:초가집으로 만든 집이 논에 한 채 있음]

11:28 : 임도 삼거리[우]: 바로 직전 공터 있음

11:50 : 능선

12:05 : 바위전망대

12:00 : 594봉

12:30 : 문필봉 삼거리[직:정상/우:상주대학 방향 능선]

12:40 : 8지점[좌:약수]삼거리

12:46 : 사거리 헌수자 깃봉 표지목

12:53 : 헬기장[식사]/13:25 : 출발

14:00 : 문바위-암수바위

14:10 : 삼거리[좌:능선]-낙엽길, 거의 미답길

14:50 : 임도

15:00 : 삼거리[버섯재배지]-임도 삼거리[좌]-우:임도[조금 더 가서 능선으로]

15:35 : 왜목마을[교회]

15:55 : 주차장[버스회차장/직:용흥사0.4/좌:갑장사3/우:개울건너 능선]

16:30 : 출-20:30 :도착

 

 

겨울방학때 실컷 산을 돌지못한 원풀이라도 하듯이 봄방학을 하는날부터 계속 산을 돌았다.

며칠전에 상주의 백화산을 갔다왔는데 다시 상주를 찾게 되었다.

상주는 아자개의 고향산천이다.

 

 

 

11:14 : 굴티고개[초가죽:초가집으로 만든 집이 논에 한 채 있음]

고개마루에 보면 [초가죽]이라는 간판이 붙은 초가집이 한 채가 논에 덩그러니 서 있다.

아마도 음식점인듯 하다.

길은 [좌]측으로 난 임도로 올라서면 된다.

 

11:28 : 임도 삼거리[우]: 바로 직전 공터 있음

길 우측에 공터가 있고, 공터에는 억새가 제법 넓게 펼쳐저있다. 이곳을 지나쳐서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난 임도길을 따르면 된다. 길은 약간 오르막을 오른다는 생각으로 간다.

잠시 그 길을 가다보면 아카시아 나무가 있는 곳에 채광을 한 흔적이 있는곳에서 능선을 오른다는 생각으로 오르면 창원에서 온 어느 산악회의 꼬리표가 붙어있다.

이곳에서부터는 길은 계속 능선길이기 때문에 쉽게 길을 찾을수가 있다.

 

11:50 : 능선

능선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가득하다. 아카시아가 피는 계절에 온다면 꽃향기가 온 골을 가득채우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2:05 : 바위전망대

평평한 능선을 따라 오다가 안부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오르다보면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이제껏 걸어온 능선과 뒤돌아서서 보면 상주대학과 상주의 너른 들판이 시야에 잡힌다.

비로소 상주의 3백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다.

상주의 산을 오르기 전에는 그냥 시골골짜기로만 인식했던 상주가 산에 올라 바라보니 들판이 굉장히 넓다.

저 곡창지대에서 나는 상주의 쌀이 배와 누에와 함께 3백으로 유명한 상주의 특산물이다.

 

12:00 : 594봉

능선을 따라서 계속 오르다보면 삼거리다. 낙동면 승곡리에서 오르는 길이 이 봉우리에서 합쳐진다.

길은 외길이라 겁날것없다. 계속 나타나는 길을 따라서 가면 된다.

 

12:30 : 문필봉 삼거리[직:정상/우:상주대학 방향 능선]

문필봉은 하나의 작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594봉에서 바라보면 하나의 이정표처럼 보인다.

정확한 명칭의 유래는 모르겠지만 능선을 오르며 바라보는 문필봉의 모습이 한자루의 붓을 연상하게끔 이루어져 있다. 아마도 거기에서 이름이 유래되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12:40 : 8지점[좌:약수]삼거리

좌측의 산사면으로 나 있는 길은 약수터를 거쳐서 헌수자 깃봉이라는 표지목이 서 있는 곳으로 오르거나 헬기장으로 오르게 된다.

[직진]하는 길은 능선을 따라서 오르는 길이다.

 

12:46 : 사거리 헌수자 깃봉 표지목

안부에 표지목이 서 있고 직진하게 되면 바로 위에 헬기장이고, 잠시 후에 정상이다.

 

12:53 : 헬기장[식사]/13:25 : 출발

이 헬기장은 문필봉에서 바라보더라도 희미하게 보인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산행계획을 다시 의논하고 출발한다. 생각보다 너무 일찍 정상에 도착했다고 다들 산행을 앞에 보이는 [수선산-거양산]까지 계속 가자고 한다.

 

잠시 후 정상이다. 정상에는 갑장산에 대한 안내석이 있고, 표지석과 산방감시초소가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상주의 모습은 사방이 넓은 들판으로 둘러싸고 그 들을 병풍처럼 산들이 빙둘러서 있어서 아주 멋진 조망을 할 수가 있다.

[하산길]은 앞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계속 직진하면 된다.

 

14:00 : 문바위-암수바위

아마도 그 바위의 생김새가 문처럼 생겼다고해서 문바위고, 문바위를 지나서 바로 나타나는 바위가 암수바위인데 아마도 암수바위도 둘의 모습과 위치가 서로 연인처럼 서 있는 것유래 되지 않았나 싶다.

 

14:10 : 삼거리[좌:능선]-낙엽길, 거의 미답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오다가 무덤이 있는 임도에서 잠시 내겨서다가 다시 우측을로 꺽이는 임도 앞쪽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봉우리를 잡아하만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내려서게 되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빠지는 임도를 따라 왜곡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어쨌건 그건 나중의 일이고 여기서는 계속 직진을 해버렸다. 사람들이 거의 밟은 흔적도 없는 낙엽만이 융단처럼 깔린길을 신나게 걸었다.

한참을 가다가 능선이 완전한 하산길로 접어들기 직전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능선을 잡목군락을 헤치며 타고 내려왔다.

 

14:50 : 임도

15:00 : 삼거리[버섯재배지]-임도 삼거리[좌]-우:임도[조금 더 가서 능선으로]

임도를 따라서 얼마를 내려서니 우측으로 묵은 임도가 이어진다. 처음에는 희미하더니 임도를 들어서니 명확한 길이다. 길 아래.위로 예전에 버섯을 재배한 재배지인듯 나자빠진 나무에 버섯들이 제법 많이 자라있다.

임도의 끝에 서니 [암수바위]를 지난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게 된다. 잠시 내려서니 무덤이 1기가 있다.

임도는 계속 이어지지만 독도를 위해서 능선으로 올라섰다.

 

잡목구간에서 자기 위치를 잃어버려서인지 정확한 현재의 내 위치가 애매하다. 뚜렷하게 기점을 잡을만한 봉우리도 보이지 않을뿐더러 잡목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더욱 날 헛갈리게하는것은 같은 일행중에서 가장 독도에 능하다는 분이 자꾸만 위치를 혼돈하고 있다는 것이다.

잡목구간에서부터 나랑 위치선정에 대해서 신경전을 벌렸는데 결국 여기서 또 한번 혼선을 빚는다.

더욱 낭패는 독도를 위해서 잠시 능선으로 올란 사이에 대기하라고 했던 일행이 자기들끼리 임도로 내려 서 버렸다는 것이다.

이제는 설령 내 주장처럼 앞의 능선으로 더 가서 능선으로 가는 길이 맞다고 해도 일행들과 같이 행동을 해야겠기에 할수없이 임도를 따라 왜목마을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방향을 잡았다.

길은 계속 임도로 마을까지 이어진다.

 

15:35 : 왜목마을[교회]

마을에는 몇 채의 가옥만이 있을뿐이고 가장 크고 멋있게 들어서 있는 건물은 교회건물 뿐이다.

이른 봄을 알리듯이 아저씨 아주머니 두 분이 쑥을 캔다고 우리 일행을 쳐다볼 겨를도 없는듯하다. 길은 역시 좋다.

 

15:55 : 주차장[버스회차장/직:용흥사0.4/좌:갑장사3/우:개울건너 능선]

주차장에서 우측 작은내를 건너서 능선을 오르면 원래 오늘 계획했던 산행구간이다.

하지만 중간 능선으로 내려선 사람들이 제대로 독도도 되지 않으면서 서로 자신들이 원래 계획대로 내려섰다고 우기며 난리다.

우습다. 저 사람들 저러면서도 어느 산악회 산행장이다. 산행 몇 년이다라고 자랑들이다.

더 웃긴것은 제대로 지도를 펼치고 알려줄려니 자기들이 온 길이 맞다고 큰소리로 우기는데는 더이상 얘기를 해줄 필요가 없다.

저런 사람들에게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해서 무모한[?] 산행을 감행할 사람들을 생각하니 그 사람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긴다.

하여간 산이름 하나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 산이다.

 

16:30 : 출-20:30 :도착

 

[주변의 산행구간]:

글티고개-갑장산-수선산[683.5]-기양산[4693.6]-920번 지방도/용안리 청리역 하산 코스를 잡아도 무방하겠다.

 

[교통편]

* 자가운전 : 김천[3번국도]-상주[903번 지방도]-굴티고개

 

* 대중교통 
1. 상주남부초등학교 기점 : 

   상주시외버스터미널-청리행 시내버스 이용/06:00-19:30/30분 간격/20분 소요/920원
2. 굴티고개 기점 :

   상주시외버스터미널-선산행버스 이용/06:30/1시간 20분 간격.

3. 비룡리 거점

   상주터미널-용포리행 버스/06:00/1시간 간격 

4. 용흥사 기점[원점회귀형]

   상주-용흥사[양촌,청리,옥산행/주차장 도착시각] : 09:20. 12:00[주차장 아래마을],17:00

* 택시 : 주차장:7.000원/ 상주대학 : ?/

* 도보 : 상주대학 30여분 소요

 

[숙박시설] : 상주에서 해결/거진모텔(☎054-33-3355/6) 유성장여관(☎33-0637/8)

 

[지도] :  5만분의 1 상주/2만 5천분의 1 비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