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193.7

소목고개.북산284.천주산△638.8.창원역/05.01.29[토]

청산-김세열 2006. 5. 12. 17:00

[산행지/일시] : 소목고개.북산284.천주산△638.8/05.01.29[토]

[소재지/지도] : 창원.마산시 내서면/창원.마산5만 지도

 

[산줄기 개념] : 낙남정맥

[산행구간]

사격장<>소목고개<>293봉<>골프장<>신풍고개[초소]<>용강터널<>양달마을<>북산284<>굴현고개<>천주봉<>안부<>천주암<>소계동[창원역]

 

[구간별 시간]-4시간

12:10 : 사격장

12:30 : 소목고개220[여기부터 낙남구간]

12:40 : 293봉[체육시설. 작은통신탑]

12:55 : 골프장

13:35 : 등산로 우측 과수원[2번국도/남해고속도로/맞은편 구룡산이 시야에 들어옴]

14:00 : 신풍고개90m-2번 국도[초소. 길건너 대복보신탕]

14:10 : 체육공원[정자 우측 내리막 길]->길주의

14:45 : 경전선 건널목[용강터널]-굴다리->좌/우:양달마을-직:구룡산.좌측봉의 안부

15:00 : 북산284[묵은밭->우측]/굴다리서부터는 가시덤불 길-여름은 곤란할듯/길주의

15:40 : 굴현고개175[버스정류소]->공동묘지

16:10 : 천주봉

16:20 : 안부[여기까지 낙남구간]

16:30 : 천주암->우:구암동 방향

16:50 : 제실/용정암->굴다리[굴다리 길 찾는 곳 주의]

16:10 : 창원역

 

창원으로 들어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남산동버스터미널에 내린다.

우측으로 바라보면 창원시내를 둘러싼 산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병풍처럼 둘러친 산줄기를 바라보면서 동네 사이로 보이는 길로 들어선다.

지나는 사람들에게 사격장이 어디냐고 물으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길을 찾기는 쉽다.


12:10 : 사격장

예전에는 아마도 이곳이 군부대였었던 것 같다. 내 대학시절 입소 교육을 받기도 했던 장소다.

지금은 이곳에 스포츠 사격장이 들어서서 도심지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지만...


[들머리]는 사격장 우측으로 소목고개로 오르는 길이 있다.

오르는 길에 약수터가 한 곳이 있지만 물은 그냥 먹기는 힘들고 끓여서 먹으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아쉬운 대로 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준비를 하도록 한다.


12:30 : 소목고개220[여기부터 낙남구간]

대암산에서 정병산까지 험한 바위지대를 이루다가 여기 소목고개에서부터는 걷기 쉬운 흙길로 이어진다.

길은 눈이 녹아서 걷기에 까다로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소목고개에서 293봉까지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다. 소목고개에서 시작하는 지점엔 무덤이 한 기 있다.

 

 

 


12:40 : 293봉[체육시설. 작은 통신탑]

293봉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안되고, 우측으로 길을 잡아서 내려서야 한다.

길은 작은 대나무[설죽]가 우거진 곳을 통과해야 한다. 대나무 밭을 지나면 이내 골프장 울타리 옆으로 길은 이어진다.


12:55 : 골프장

골프장을 좌측으로 두고서 울타리를 따라서 길은 이어진다. 울타리는 탱자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몇 번 약하게 오르내리는 능선을 타고 길은 이어진다. 등산로라는 이정표도 두어곳 나온다. 

하지만 길은 여기서 끝나는 않고,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다시 잡초가 우거진 길을 몇번 오르내려야한다.


13:35 : 등산로 우측 과수원[2번 국도/남해고속도로/맞은편 구룡산이 시야에 들어옴]

힘들게 왔다. 등산로 우측을 보면 감나무 과수원이 있고, 그 너머로 남해고속도로와 2번 국도가 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구룡산이 보인다. 이 구룡산을 눈에 익혀두면 신풍고개에서 용강터널로 해서 음달-양달-굴현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174봉에 훌라우프와 시계가 걸려있는 체육시설이 있고, 우측 내려서면 묘지가 나오고 우측 산길로 들어서서 내려서면 신풍고개다.


14:00 : 신풍고개90m-2번 국도[초소. 길 건너 대복보신탕]

고개에 내려서면 검문소가 있고, 건널목이 있다. 건널목은 보행자가 신호를 누르면 불의 색깔이 바뀌게끔 되어있다.

길을 건너편에 <대복보신탕>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집이 있다. 집 앞 좌측에 계단이 있고, 마당으로 임도처럼 훤하게 길이 나있다.

 

 

신풍고개 횡단보도와 길건너 가게

 

14:10 : 체육공원[정자 우측 내리막 길]->길주의

오르는 길에 묘가 나온다. 나무의자가 있는 공터를 지나 184봉에 오르면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우측 북서방향으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여러갈래로 나뉘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우측에는 감나무 단지다. 밭을 거쳐서 내려서다보면 무덤이 나온다. 그대로 내려서면 용강터널을 볼 수가 없다.

우측으로 감나무 단지 아래에 보이는 음달마을과 직선으로 내려선다는 생각으로 내려서면 경전선이 지나는 용강터널과 건널목을 건널수가 있다.

 

14:45 : 경전선 건널목[용강터널]-굴다리->좌/우:양달마을-직:구룡산. 좌측봉의 안부

맥을 탄다고 한다면 용강터널 위 남해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니 등산로 우측에 보이는 음달마을로 하산을 한다는 기분으로 내려서야 한다.

기준점은 음달마을 뒤에 보이는 구룡산과 용주사란 절을 기준점으로 하산을 하면 경전선을 건너고 산아래 양달마을로 가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걸으면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음달마을로 내려서기 전 감나무 단지에서 보면 음달마을과 용주사가 있는 양달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구룡산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인다.

능선 중간쯤에 양달마을에서 오르는 안부가 보이는데 정맥길은 양달마을 좌측 능선으로 이어진다.

 

음달마을 내려서기전 과수원

 

음달마을 성황당. 바로 앞에 굴다리가있어 굴다리를 지나 양달마을 직전에서 좌측으로..

 

굴다리를 지나서 직진하면 안부로 올라서지만 정맥길은 아니다.

정맥길은 굴다리를 지나 바로 좌측길을 잠시 걸어면 능선길이 있다. 이 능선으로 바로 붙어야 정맥길을 고스란히 갈 수가 있다.

시작 지점은 가시덤불이 울창한 길이라 제법 가다롭다.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면 이제껏 걸어 온 길이 모두 보인다.

 

굴다리를 건너야  이때는 용강터널 절개지를 올랐다.

 

15:00 : 북산284[묵은 밭->우측]/굴다리서부터는 가시덤불 길-여름은 곤란할 듯/길주의

293봉 정상은 묵은밭이 있다. 여기서 길을 잘못들면 능선 사이에 있는 개사육장 집으로 하산을 하게된다.

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야한다. 잡목이 우거진 길을 내려서면 굴현고개다.

 

284봉 정상의 삼각점. 이곳에서 길이 안좋은 우측으로 가야만 정확한 정맥이다.

 

15:40 : 굴현고개175[버스정류소]->공동묘지

창원과 북면 마금산온천을 잇는 1045번 지방도로다. 건너편 시내버스 정류소에 '굴현고개'라고 적혀있고, 옆의 시멘트 방벽 사이로 오르면 된다.

공동묘지인지 묘가 여러기 있다.

 

굴현고개 이정표를 알리는 버스정류소의 간판

 

굴현고개서 오르면 천주봉직전의 무덤군락

 

16:10 : 천주봉

16:20 : 안부[여기까지 낙남구간]

천주봉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보면 바위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이제껏 걸어 온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천주봉 정상은 바위전망대에부터 바위로 이루어진 길을 올라서야만 된다. 그리고 천주봉 정상에는 예전에는 없던 정자가 자리를 하고 있다.

 

나--천주봉직전의 전망바위

 

천주봉직전 전망바위서 284봉과 창원시내를...

 

 

 

 

 

 

 

천주봉직전바위서 주위조망을..위로3번 284봉과 정병산-비음산줄기. 위로4번-용강터널

 

천주봉에서 안부까지의 길은 편안하게 내려서는 길이다. 이제까지 올라오느라 고생했다고 그 보상을 주는듯 하다.

여기서 직진하는 능선을 타고가면 천주산 정상을 거쳐 계속되는 정맥길이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천주암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안부에서 천주산까지는 능선을 따라 가도 되지만 우측 임도를 따라서 천주산 정상으로 갈 수도 있다. 우측으로 계속 내려서면 달천계곡으로 내려선다.

 

나..위.아래 천주봉에서..천주산을 배경으로.

 

 

 

 

천주봉 표지석과 팔각정..뒤로 보이는 천주산 능선

 

천주봉에서 내려서면 나타나는 안부/이곳에서 직진은 천주산. 좌-천주암

 

지금은 국내에 없는 멋진 친구와 천주산에 올라 진달래를 보고, 달천계곡으로 내려설 때 계곡전체가 눈이 내린듯 하얀 물감을 뿌린듯 피어있던 벚꽃의 향연을 잊을수가 없다.

글을 쓰는 이 시간 그 친구를 생각해 볼 수가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그리고 많은 생각과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그 친구의 앞날을 위해 기원한다.

 

천주산 진달래. 천주산은 진달래 비음산은 철쭉이 정말 아름다운 산이다.

 

16:30 : 천주암->우:구암동 방향

16:50 : 제실/용정암->굴다리[굴다리 길 찾는 곳 주의]

16:10 : 창원역

천주암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곳이다. 옛 추억은 뒤로하고 일단은 후기부터 적자.

천주암에서 바로 길로 내려서서 마산으로 들어가는 차를 타도 된다. 하지만 오늘 산행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다. 정해진 산행구간 외에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언제 이런 산자락 길을 갈 수가 있겠는가. 더구나 혼자니 얼마나 좋아~~

 

우측으로 난 산자락을 돌아서 가는 길을 무조건 따라서 최대한 가는데까지 가는 것이다.

마치 금정산 구서동에서 부산대학까지 산자락을 잡고 걸어보는것처럼..

이 길은 전부 소나무가 우거진 길이라서 걷기에 너무 좋은 길이다. 계속 길만 따라서 가면 된다.

 

한참동안 소나무길을 가다보니 그림속에 나올듯한 절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길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좌측에 보이는 시내로 내려서면 된다.

좌측의 시내를 바라보면 창원역이 보인다. 역으로 내려서면 되지만 한 곳에 길을 주의해야하는 곳이 있다.

창원역 직전에서 도랑으로 내려서서 굴다리를 지나야하는 곳이 있다. 이 굴다리를 지나면 창원역이다.

창원역 앞에서 김해를 거쳐 부산을 오고자 한다면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타도 되고, 그렇지 않고 부산으로 바로 갈려면 마산 합성동버스터미널에서 부산으로 가는 차를 타면 된다.

택시로 이동해도 2.000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