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일시] : 삼각산421/05.02.26[토] [소재지/지도] : 양산 5만지도
[산줄기 개념] : 용천지맥 낙동정맥[천성산-721]-용천지맥[용천산]-시명산-삼각산421-봉대산 [산행구간] 장안사<>삼각산<>장안사
[구간별 시간] 10:30 : 장안사 11:00 : 바위전망대 11:20 : 주능 11:50 : 헬기장/12:10 : 출발 12:30 : 삼각산-휴식->왔던 헬기장으로 다시 하산 13:00 : 헬기장직전 삼거리->좌:계곡 14:00 : 장안사
내일 있을 낙남정맥 산행을 앞둔 싯점이라 멀리 가기도 그렇고, 장거리 산행도 내일 산행에 무리수를 주는듯해서 근교산에서 조망이 좋은 삼각산을 찾았다. 언제 찾아도 장안사의 모습은 수수하면서도 아담하고 편안하게 마치 수줍게 화장한 아가씨의 모습처럼 다가오는 절이다.
10:30 : 장안사 [들머리]는 장안사 앞을 가로질러 흐르는 내를 건너는 다리을 건너면 화장실이 나온다. 이 화장실 뒤로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있다.
11:00 : 바위전망대 가파른 오르막에서 땀을 흘릴 정도가 되었을 때 커다란 바위가 한 곳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장안사를 바라보면 삼각산에서 시명산,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팔판산과 시명산 줄기가 감싸안은 터에 장안사가 아늑하게 자리한 모습을 바라볼 수가 있다. 한 눈에 보아도 천하의 명당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11:20 : 주능 여기서부터는 길은 편안한 육산이다. 잠시 오르면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된다. 주능선으로 가는 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낙엽이 발목을 잡고 가는 걸음을 잡는다. 잠시 올라서면 봉우리 삼거리에 서게 된다. 여기서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삼각산이다. 물론 길은 우측으로 잡아서 가면 된다.
11:50 : 헬기장/12:10 : 출발 잠시 오르면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이곳에서 길따라 좌측으로 잠시 가면 헬기장이 넓게 펼쳐저 있다. 이곳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 삼각산 정상이고, 우측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곳이 시명산,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물을 꺼내서 한참을 끓이고 난 후 라면을 넣을려고 내 배낭을 뒤적여 봐도 정작 나와야할 라면이 없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있는가? 모두 어이없이 허탈해 하는 소리와 성미의 구박소리에 난 벌써 배가 불러온다. 오늘따라 전원이 비상식량도 들고 오지를 않았다. 할수없이 끓인 물을 버릴수는 없어서 커피라도 타서 마시고는 하산을 하기로 했다. 겨우 겨우 분위기 무마해서 삼각산까지만 갔다가 하산을 하기로 했다.
12:30 : 삼각산-휴식->왔던 헬기장으로 다시 하산 삼각산까지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내린 눈이 녹고 그 위에 낙엽이 덮혀서 오르는 걸음을 힘들게 한다. 20여분 거칠게 오르면 삼각산 정상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잠시 전에 배고팠던 기억을 지워주고도 남을 정도로 아름답다. 저멀리 울산과 고리, 일광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그 앞으로 펼쳐진 산들의 파노라마가 정말 환상적이다.
13:00 : 헬기장직전 삼거리->좌:계곡 14:00 : 장안사 정상에서 다시 올랐던 길로 하산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식량부족으로 하산을 시도해 보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하지만 하산을 올랐던 그 길로 내려 온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올라오면서 우측 계곡으로 빠지는 등산로를 확인했었기에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로 하산을 결정했다.
내려서는 성미의 걸음은 날개를 달고 달리는듯이 정말 빨리간다. 헬기장 직전의 삼거리에서 좌측 계곡으로 하산을 시도한다. 이 길은 지금도 좋지만 숲이 우거진 여름이나 가을의 단풍을 즐기면서 오르기에는 아주 좋을듯한 길이다.
계곡에 내려서면 아담한 소와 눈을 이고 있는 조그만 바위들이 앙증맞도록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조그만 산이지만 정말 갖춰야할 것은 모두 갖춘 산인듯하다.
계곡을 올라서면 장안사 뒤에서 계곡을 따라 나 있는 비포장임도길이다. 길을 따라서 내려서면 돌탑이 몇 기 서 있는 곳에 이르게 되고, 여기서 조금만 내려서면 장안사에 닿는다. 주변의 모든 등산로는 다음으로 미루고 장안사 구경을 하고서 부산으로 길을 향한다.
[교통편] * 부산->기장->장안사/부산 183번 버스 좌천농협->장안사
[주변볼거리] * 장안사 아래 물레방아집, 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