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구간] : 석골사-상운암-운문산-억산-석골사
--------------------- [원본 메세지] ---------------------
1. 참가자:약초꾼, 빼때기, 초록이슬, 마리나(안중근),추만수, 조용한 여자. 파란, 강주달, 원효, --울산팀: 장경란, 행주 --뒤늦게: 오누리 --뒷풀이: 주노, 햇님. 호야 --중간전화: 효종
2. 산행지: 밀양 원서리 석골사-상운암-운문산-딱피재-팔풍재-억산-석골사-부산-울산
3. 먼저 힘들고 어려웠던 산행코스를 아무 군담없이 묵묵히 그리고 즐겁게 동참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옵니다.
그리고 돈 관리한다꼬 머리 김이 무럭무럭 초록이슬에게도 감사...
4. 아침7시 30분 사상터미널 계단을 올라서니 누군가 앞에 걸어가고 있다. 용시기 같다는 생각이...온다는 말이 없었는디..빼때기가 데리고 온단것도 차량 지원문제도 있고해서 데리고 오지말라했는디..(용식 미안: 주체측 입장에서는 차량문제며 여러사항이 어루러져 어쩔수 없었음을..
개인적으로 멜도없고, 전화도 없고...오누리처럼 무조건 온다고 앵기모 우짤끼고 오지마라꼬도 몬하고...) 그래도 아는척은 해야지..해서 쪽팔림을 각오하고 길게,다정스럽게 ~~~용시가~~~길게 트럼을 하듯이...
말없이 매정하게 가든길 돌아보지도 않고 자기의 길을 간다. 다시 ~~~용시가~~~ 이제야 살짝 돌아보는척..다시 길을 가네..순간 얼마나 반갑던지..왜..말없이 가느길 가는 그 무정한 님은 약초행님..(또 용식미안.
내 마음 이해해도...)
첫번 주자 약초행님, 쫌 있으니 전화신청자 원효님, 초록이슬, 안중근(마리나--중근행님 아들이 행님 닉네임가꼬 말이 많심미더..이 기회에 독립군으로 다시 함 태어나심 어떨란가예~~특히 오누리가 여자 이름도 아이고 뭐꼬..했심더--누리도 미안 니도 안주꺼지 들머리제..ㅎㅎㅎ)
차곡차곡 님들로 휴게실이 채워지는데...정작 스스로 차를 갖고 온다꼬 했던 주달행님은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기도 꺼져있고..스스로 위로 해본다. 이 양반 온다꼬 했어모 올낀데...다른 님들께는 애써 표정을 넉넉하게 가지고..파란님도 안오고..
전화가 왔다. 파란님이 한구역 지나서 걸어오고 있다고..또 전화가 왔다.
주달행님이 밑에 차 대기시켜놓고 있다고..
님들을 주차장으로 내라 보냈다. 잠시후 거리를 헤매이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일명 김건모-이 무슨말이고?하는 님들있을끼건만..)이 도착했다.
아...근데 휴게실도 아니고 배낭도 없는 평범한 나를 어떤 아저씨가 청산님...하고 아주 다정스럽게 부른다.(님들 와 첨 나오시는 분들은 내만 제일 먼저 알아보요..나 인상처럼 험한 사람아닙니다. 상당히 열받네..와 잘생긴 효종님도 있고한데..전부 내를 쳐다보면서 종주산악회죠. 청산님이죠..찔리는 님들 가슴에 손 올리세요)
주차장 내라왔다. 9인승인데 10명이다. 그냥 가느냐..중간에 차를 한대 더 가져가느냐..갑론을박 의견이 분분하다.
역시 옛말씀 하나도 않틀린것이 -- 탑승자가 많으면 차가 산으로 간다 --
이미 울산팀은 출발했단다. 10분전에..
이때 추진자 맘대로 결정을 내리야 된다. 그냥 접어서 가면 됩니다.
엉댕이 큰 별이 없었으니 다행이지..큰일날뻔 했지..(별이 미안)
이때꺼지도 오누리 중간에 접선한단 야그는 입밖으로 흘리지를 않았다.나중에 우찌 되겠지..속으론 경란님의 차가 있으니 "인원 넘친께네 우리 부산꺼지 짐좀 부라주소"하면 우짤끼라 어짤수없이 뒷풀이는 참석할수 밖에..청산 생각보다 머리 좋습니다...
우리는 고속도로 차 올리라카는데 울산팀은 벌써 도착을 했단다. 저번 천성산 번개때도 한시간을 기다리고 오늘도 역시..너무 부지런한 경란님(쫓아 댕긴다꼬 고생하는 행주. 행주가 불쌍해...란님 죄송) -- 중략 --
석골사 도착하니 10시다. 근데 무신 인간들이 이리 많노..작년만 해도 이라지는 않았는디..내 한복에 워크신고 올라 댕길때는 동네 주민도 구경하기 힘들었는디..우리가 차로 올라갈라카니까 걷고 있는 다른 떼거리들의 시선이 꼬깝다..내리서 걸어가지..라꼬.
차를 세우고 걸었다. 차로 비좁은 길을 오르는 다른 인간들에게 우리도 저마다 한마디씩 내쏘았다..내래서 마 걸어가지..라꼬.
-- 인간이란 참으로 자기 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해석한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석골사 입구에서 원래 계획과 다르게 평이한 석골과 상운암의 계곡을 오르기로 계획을 수정하고 올랐다. 오르면서 보니 역시 대중매체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청산이 워크 신고 오를때만해도 정말이지 거의 원시림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길을 찾아 헤매며 올랐는디..고놈의 허준 드라마가 공중파에서 뜨는 바람에..이제는 길이 빤짝 빤짝.-- 허지만 예진아씨는 어디가서 찾을꼬 --
상운암가서 맞은편 억산 구만산 육화산 구경도하고, 땀도 식후고, 사진도찍고(정말 온갖 동폼잡고 찍었는디..청산이란 사람이 필름도 없이 님들을 우롱했데요. 글쎄..아~~~온갖 자세요구하며 찍게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다시 운문산으로 출발이다. 오누리는 지금도 헐떡거리며 올라오고있다고 전화가 온다. 250미터 위에 있다는 운문산 정상은 와 이리도 안나오노..고생고생해서 운문산 정상에 올랐다. 사진 않찍는다던 님들도 표지석을 끌어안고 온갖 똥폼잡고 사진을 찍히ㅆ건만...나도 안타깝습니다.
_-(운제 행주옆에 서서 사진 찍어보겠습니까? 행주 미안)
상운암으로 가는 갈림길 드디어 점심시간 ..우리 종주에서 이제는 김밥이 귀한 음식이 될 날이 먼훗날의 얘기가 아닐까?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들 이건 산에 먹기위해 특별한 장소를 찾아 오른듯한 느낌을 ...
장경란님의 꼴뚜긴지 뭔지부터 만수행님의 무슨 약술?..
그래도 오누리는 먹을 복은 있어서 상펼치니 도착..실은 많은 님들이 억지로 오누리 기다린다고 많은 시간 지체하고..했단 사실..총각은 좋겠어
문제는 모두가 너무 많이 먹는바람에 내라오면서도 힘이 어찌나 들던지. 그것도 좋다이거야 하지만 술은 와 그리많이들 드시는지..어제 전부 음주 산행했습니다. 술도 잘못하는듯한 행주도 두어잔 마셨죠(아마도 술을 마시면 추위를 이긴다고 마신듯..
--공고--
1. 하지만 알콜이 잠시는 몸을 뜨겁게 하지만 식을 때는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산에서 추위를 이기고자 마시는 술은 바로 황천길 예약석이란 2. 여름에 술을 마시고 텐트에서 자거나 술병을 텐트에 놓고 잔다는 것은 뱀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행동이란 사실을 기본으로 알아둡시다.
여름에 텐트를 칠 경우에는 반드시 약국에가서 명반이란것을 사서 텐트 주위 뿌려두도록..
급할때는 담배재를 대신에 뿌려도 됩니다.
뒤는 나중에 다시 시간 날때 수정해서 ..지금 공장 문닫고 회식갑니다.죄송 기대하시라 2탄 본격적 산행
<약초님 댓글>
청산 셈 정말 죄송 하옵니다.
터미널에 들어가면서 용식아 하는 소릴 듣고 뒤를 돌아 보았지만 우째 청산님을 못보고 대기실에 계실 줄만 생각하고서 다시 걸음을 걸었읍니다. 저의 시력이 별로 라서 (약 근시) 미처 알아 뵙지 못했으며,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예전의 젊은 시절 하고 다르게 모든게 판단력이 뒤처집니다.
청산 셈 께 많이 해량하여 주시길 비옵니다. 죄송 합니다.
꾸~~~~~~~~뻑~~~~~~~~~~~~
'낙동정맥419.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망월.철마.거문.공덕산/05.01.02/03.01.29 그외 (0) | 2005.12.22 |
---|---|
정족산.천성산.원효산/05.12.18/05.06.1204.11.14/02.04.28/01.11.11 (0) | 2005.12.21 |
승학산/01.10.20 (0) | 2005.12.17 |
사자봉[1189]/01.10.14[일] (0) | 2005.12.17 |
다방리.장군봉.금정산810.백양산642 종주/04.06.20[일] (0) | 200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