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419.0

다방리.장군봉.금정산810.백양산642/05.06.19[일]/04.06.20[일]

청산-김세열 2006. 8. 30. 21:24
[산행지/일시] : 다방리.장군봉.금정산810.백양산642/05.06.19[일]/04.06.20[일]

 

[소재지] : 양산.부산시 금정구.진구

[지형도] : 양산.부산 5만지도

[산줄기개념] : 낙동정맥

 

[산행구간] : [27.8k정도]

경남 양산시 동면 다방리 계석마을(대정그린파크아파트 우측)<>다방봉<>727봉<>장군봉<>억새지대->우측진행[갈림길(좌측:계명봉-청룡동으로 하산 길)]<>고당봉<>북문(범어사 하산 가능)<>원효봉<>4망루<>3망루(나비암밑)<>동문(하산가능)<>임도(산성고개)<>남문<>케이블카<>만덕고개[평균:7-8시간소요/우리팀(고개위 산:5시간소요(점심시간 1시간 포함)]<>만남의 광장<>백양산642<>삼각봉454<>개림초등[신개금 엘지아파트]

 

[구간별 시간] : 7:30분 정도[예전 5:30분까지 달려봄=바보짓임]

09:40 : 출발[대명그린파크 아파트]

09:50 : 오르막 끝[무덤]

10:00 : 은동굴로 가는 임도

10:20 : 바위전망대

10:40 : 공터삼거리>정상4[우:금륭사0.5]

11:00 : 장군봉

11:10 : 약수터

11:30 : 미륵불

11:40 : 금정산810

11:55 : 북문

12:20 : 4망루

12:45 : 동문[산성고개]

13:10 : 2망루[남문]

13:20 : 케이블카 식수대[30:출발]

13:50 : 만덕고개

14:00 : 계단 위 고개

14:20 : 만남광장

15:00 : 백양산642

15:30 : 삼각봉[454]

16:00 : 개림초등[신 개금 엘지아파트]

 

태풍이 온다고 그런지 여기저기 산악회마다 산행취소란다. 동호회도 취소란다.

태풍이 오고 비가 내리면 그 나름대로 재미도 있는데...

단 산행지를 어디로 정하고 어느 코스를 가느냐에 따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면서 즐겁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산행을 할 수가 있다.

가까운 밀양이나 어디로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전날까지 계속해서 이어진 술로 인해 이동하기도 귀찮고 이곳이 이동이 제일 간단하다.

오랜만에 잠도 늦게까지 자고..

몸 상태도 확인해볼 겸..[예전엔 지리산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금정산 종주를 한번씩 해 보고 몸을 체크한 후 들어가고 했었던..] 

 

다방리-금정산-백양산-삼각봉의 종주는 거리가 30k정도 되는 무시못할 거리다.

그리고 삼각봉에 올라서 다시 가야봉-엄광산-승학산-동아대학까지 부산을 가로로 완전히 종주해 보고자하는 마음에서 이곳으로 붙었다.

날씨가 궂은 때나 차량이 많이 이동하는 경우에는 먼 산보다 이곳이 좋다.

이렇게 태풍불고 차 막히는 명절이나 이런 때 부산을 가로지르는 이런 길을 완전 종주하지..언제 가 보겠는가..

 

[구간별 시간.특징]

 - 다방리~장군봉 : 가파른 오르막 길.

09:40 : 출발[대명그린파크 아파트]

09:50 : 오르막 끝[무덤]

10:00 : 은동굴로 가는 임도

10:20 : 바위전망대

10:40 : 공터삼거리>정상4[우:금륭사0.5]

11:00 : 장군봉

11:40 : 금정산 정상 

 

초반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 체력이 요구됨(너무 무리하면 종주시 후반에 체력적 무리가 따름) 그러나 중간 중간 하산길이 많기 때문에 관계는 없음)

당일 날 비바람이 몰아치고 해서 평소보다 체력적 소모가 심했으리라.

두어군데 암벽을 오르는 길이 있으나 초보도 가능.

중간에 은동굴로 하산하는 임도가 있음(중간에 물이 한 곳 있지만 충분히 준비)

 

- 장군봉~고당봉 :

11:00 : 장군봉

11:10 : 약수터

11:30 : 미륵불

11:40 : 금정산 정상

 

장군봉 지나 억새평전이 나타남(좌측:계명봉->낙동정맥)

우측 길-내리쏟아졌다가 다시 오르막을 오르면 고당봉으로 감(우측으로 보이는 철탑을 이정표로 잡으면 됨) 고당봉 직전 암벽(힘든 사람은 약간 우회해도 되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초보도 가능한 암벽)

 

 

 

금정산을 오르면서 낙동강과 김해 방향 파노라마

 

장군봉 지나 억새평전. 고당봉->우/좌:계명봉->낙동정맥

 

평전에서 본 고당봉. 사진 우측 공제선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

 

고당봉과 산성..북문에서

 

고당봉 직전 등산로 우측의 가산리 마애불상[고려시대 작품]

 

금정산이란 이름을 갖게 한 금샘.

 

정상아래 있는 미륵암. 원효선사와 얽힌 쌀바위 전설도 확인.

 

- 북문~동문 : 걷기에 가장 좋은 조건.

11:55 : 북문

12:20 : 4망루

12:45 : 동문

 

이 길이 지루한 사람은 고당봉에서 우측능선을 타고 미륵암으로 하산해서 다시 북문에서 우측으로 난 큰길을 따라 청소년수련원(산성마을)-파류봉(1망루와 산성마을 사이의 암봉)-병풍사(하산하면서 우측을 보면 1망루 왼쪽 암벽이 멋지게 눈에 들어와서 금정산이 아닌 느낌을 줌)-만덕고개(더 가려면 다시 왼쪽 길을 잡고 걸으면 (구)만덕터널 위의 고개로 나옴.

 

 백양산까지 종주 하려면 바로앞의 계단길로 올라  백양산으로 길을 잡으면 되고, 하산하려면 사잇길로 빠져서 금정마을에서 오리고기라도 먹으면 됨-형편 될 때)

 

 

고당봉 아래 북문과 광장에 있는 솟대

 

나. 금정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선동해동수원지 배경으로..

 

 

 

 

 

 

 

원효봉에서 고당봉과 양산-장산까지의 용천지맥과 선동, 구서동 등

 

 

 

눈 내린 의상봉과 여름날의 의상봉...그리고 의상봉 배경으로 나.

 

 

3망루 직전에서 돌아보고 4망루와 의상봉[눈 내린 모습과 억새가 핀 계절의 서로 다른 모습]

 

몇 년전에 금정산에 불이 나서 이곳만 남기고 전부 타 버림. 덕분에 금정산에도 억새평전이..

 

 

 

조금 남은 숲에 가까이 다가서니 소나무 몇 그루만이 바위와 벗삼아 하늘을 받치고 있다.  

 

이 뭐꼬..? 모든 사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무심코 지나면 아무것도 보이는건 없다.

 

- 동문[산성고개]~남문[2망루]/-만남광장[3.5k]

12:45 : 동문[산성고개]

13:10 : 2망루[남문]

 

빡세게 타고자 하는 경우는 대륙봉으로 능선을 잡아타고, 그렇지 않을시에는 임도를 따라 가면 남문 갈림길(1망루 방향: 우측임도길, 남문통과해서 좌측길;남문마을->케이블카. 백양산 방향) 백양산 방향은 케이블카 종점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아 능선을 따름(이정표는 만덕행 길로 되어있을려나?)

 

 

산성고개 바로 위의 잔디에서 성벽을 배고 깊은 잠 속으로...

 

 

동문에서..나.성미.로그

 

2망루....부산 첫 눈 온 날[05.12.04[일]

 

남문

 

1망루 옆 파류봉

 

 

구포방향의 모습과 뱀처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모습.

 

- 케이블카종점~만남의 광장 :

13:20 : 케이블카 식수대[30:출발]

13:50 : 만덕고개

14:00 : 계단 위 고개

14:20 : 만남광장

 

만덕고개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계단을 올라 계속 진행하면 만남의 광장(하산길: 초읍 어린이 대공원)은 나옴.

고개 올라 안부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거제리 현대아파트(동래 정씨묘쪽으로 하산 길)로 이어진 능선.

 

케이블카 종점에서 만덕고개로 가는 길

 

만덕고개 전 능선에서 병풍사와 낙동강을...

 

 

만덕고개에서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만남의 광장~백양산 : 직진:주능/좌측: 어린이 대공원 하산 길)
14:20 : 만남광장

15:00 : 백양산

 

어린이 대공원에서 오를 때와 달리 종주 시에 이곳 만남의 광장에서부터 백양산까지 오르는 두어개의 오르막이 최대의 난코스가 될 듯하다. 다방리에서 종주를 했다면 웬만한 체력을 지닌 사람들은 이미 이곳에서 체력이 고갈 되었을 것이고, 체력안배가 되지않을 경우 어린이 대공원으로 하산함이 현명할 듯하다.

 

만남의 광장의 표지목

 

- 백양산 정상 :

백양산은 오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가까이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는 공기와 가족같은 존재.

진짜 조망이 아름다운 산.

이 산이 있음으로해서 부산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산.

 

백양산 정상에 오른 삼식이..

 

- 백양산~삼각봉~신개금 엘지아파트 :(체력이 좋은 사람은 하산은 30분만 해도 가능하나 종주 시에는 무리않도록..)

15:00 : 백양산[642]

15:30 : 삼각봉[454]

16:00 : 개림초등[신 개금 엘지아파트]

 

백양산에서 삼각봉까지는 길이 육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닌 길이라 아주 좋다.

삼각봉에서부터는 암릉의 내리막 능선길이 나오고, 암릉길 끝에 임도가 있다.

임도 직전에 우측능선을 따르면 신라대학으로 하산한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신개금 엘지아파트에서 선암사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고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서면 국제고교로 내려선다.

 

직진하는 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암봉에 올라서고, 계속 능선을 따르면 정자와

임도가 나온다.

 

잠시 내려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냉정지하철로 내려선다.

직진하면 최종 목적지인 개림초등학교[신개금 엘지아파트]로 내려선다.

 

주진봉

 

애진봉-임도, 능선 어디로든 개림초등으로 하산 가능

 

삼각산 정상에서..표지석이 있는데...

 

[주의사항]

* 위의 산행구간은 체력안배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다.

* 산은 도망 가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한번쯤은 가 볼수 있으리라 본다.

 

 

=================================== < 구분선 > =======================================

[산행지/일시]: 삼각산-백양산-금정산/04.01.24(토)

 

[산행구간] :

개금지하철-신개금 LG아파트-삼각산-백양산-백양산좌측능선-만남의 광장-만덕고개-산성고개-동문-4망루-북문-범어사

 

[구간별 소요시간] : 4시간 20분/배낭 48L가득[장군봉 들머리 삼각봉 28K정도니 20여 킬로(?) 다음에 수정]

12:00 : 신개금 엘지 아파트

12:07 : 정자

12:20 : 삼각봉

12:40 : 2봉[산불감시초소 있던 봉]

13:00 : 백양산

13:35 : 만남의 광장[남문 3.5K]

14:00 : 만덕고개 위의 봉우리

14:45 : 2망루[북문 4.9K]

15:00 : 산성고개

15:20 : 동문[북문 4K]

15:40 : 4망루[북문 1.6K]

16:00 : 북문[범어사 1.6K]

16:20 : 범어사

 

설 연휴와 추위를 핑계로 계속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가만 있을수가 없다.

빈둥거리다 시간은 훌쩍 흘러버렸다. 어디론가 가려고 해도 시간이 맞지를 않는다.

할수없이 또 백양산을 정하고 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오늘은 시간이 그나마 좀 있다.

양산으로 가는 길에 내려 장군봉으로 오를까 생각도 했지만 명륜동으로 가서 양산까지 가면 벌써 두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럴바에는 여기서 시작해서 가는데까지 실컷 가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라 판단하고 개금으로 이동을 했다.

 

-12:00 : 엘지 아파트

개림초등교 정문에서 산을 향해서 오르면 산불 감시초소가 하나 있고, 그 곳을 들머리로 한다면 산행은 제일 길게 할 수가 있다.

이 길은 숱하게 올랐지만 그래도 질리지 않고 오르는 길이다.

그만큼 백양산이 가진 매력이 다른 산에 비해서 결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12:07 : 정자

이곳에 앉으면 앞으로 주례, 가야 그 뒤로 가야산, 수정산 멀리 엄광산까지 조망할 수가 있다.

특히 여름산행시 이곳에 서면 볼에 난 땀을 바람이 훔쳐 갈때 상쾌함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다.

 

-12:20 : 삼각봉

오늘도 역시 몇 사람의 등산객들이 보인다.

삼각봉까지 오르는 길은 조그만 바위가 있고, 소나무가 등산로 좌.우로 늘어선 것이 오밀조밀한 맛을 느낄수가 있는 구간이다.

 

특히나 삼각봉 직전 봉우리에 서면 가야산에서 승학산은 물론이고, 저 멀리 가덕도에서부터 낙동강과 진해의 장복산 웅산, 김해 신어산과 신어산에서 뻗어내린 지능선[돗대, 까치, 백두, 동신어산]을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삼각산을 바로 앞에 두고는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삼각산까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산을 타는 재미도 소솔하다.

 

삼각봉에 오르니 오늘은 사람들이 없고, 다만 내 뒤로 쳐진 몇 사람들이 힘들게 오르고 있다.

오늘은 저번 보다도 짐은 훨씬 무겁지만 그래도 몸은 가볍다.

작은 배낭을 매고 오를때와 시간을 비교해도 전혀 쳐진 시간대가 아니다.

 

-12:40 : 2봉[산불감시초소 있던 봉]

삼각봉에서 잠시 후 무덤을 1기 지나고 나면 계속 백양산까지 오르막이다.

중간에 봉우리가 작은것이 2개 있다.

1봉에는 무덤이 있나(?) 2봉에는 제법 바위같은 돌들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던 흔적이 늘려있다.

 

쉼없이 숨을 씩씩거리며 무서운 속도로 오르는 날 보고선 사람들이 신기한듯이 물끄러미 쳐다 본다.

내가 정말 그렇게도 산짐승처럼 생겼나(?)..ㅎㅎ

아마도 이 사람들 날 보는 이유가 내가 이마에 동여맨 손수건을 보고 웃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른 사람들은 수건을 예쁘게 말아서 이마에 땀이 흐르지 않도록 동여매었지만 난 삼각으로 해서 앞쪽에 손수건 매듭이 오게 하고 펼친부분은 귀와 뒷목을 덮도록 매었다보니 생소해서 바라보고 있으리라.

 

2봉을 넘어서면 헬기장 주변으로 공원처럼 꾸며놓은 장소가 나온다[애진봉]

임도와 산길이 있으나 임도로 가게되면 백양산 정상을 통과해서 성지곡 수원지로 바로 가게 된다.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좌측 산길로 가야한다.

 

-13:00 : 백양산

정상에는 백양산이란 표지석과 돌탑이 한 기 서 있으며 두어개의 긴 나무의자가 있다.

백양산이 아름다운것은 부산의 모든 산을 사방으로 다 조망할 수가 있고, 저멀리 양산의 백운산-망월산-철마산-선동의 아홉산, 좌천의 달음산, 장안의 석은덤산-시명산-대운산은 물론이고 진해 장복산-창원의 불광산, 김해의 모든산까지  조망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시계가 좋은날 백양산에 올라 주변 산군을 촬영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렇게 맑은날은 카메라를 가져오지를 않았네..

 

정상에서 길은 두갈래로 나뉜다.

2시 방향 길은 초읍의 성지곡 수원지로해서 하산을 하거나 만남의 광장으로 해서 금정산으로 주능선을 타는길이다.

또 다른 길은 11시 방향으로 이 길은 능선을 타고 가다가 감시초소를 지나면서 내리막길로 접어 들어서 안부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어진다.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금정산의 줄기와 그 줄기가 만덕을 품고 있는 형국을 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마치 어미닭이 알을 품고 있듯이 너무 평화로와 보인다[이 멋진 장면을 놓칠 순 없어 사진 한 장으로 남겨두고...]

 

-13:35 : 만남의 광장[남문 3.5K]

여기서는 여러 갈래로 길이 나뉜다.

직진하면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남문이라 표지석에 새겨져 있다[좌-만덕/ 우측-성지곡 수원지] 길은 완만하게 오르막을 이루다 아무르기 개구린가? 뭔가 보호늪이 나오고 삼거리다.

11시 방향 금정산 철학로라는 표시대로 이동하면 주능선이고, 우측 한신아파트 650미터라는 방향으로 하산하면 온천장으로 내려선다.

길은 계속 완만한 오르막이다.[아마도 1.5K라는 거리 표시가 있었던 것 같다]

 

-14:00 : 만덕고개 위의 봉우리

전망을 볼 수 있는 조그만 장소다. 감시초소 하나있고, 고압선 철탑이 있다.

 

여기서 앞쪽을 바라보면 계속 가야하는 주능선이 보이고 10시 방향으로 1망루와 그 아래 깎아지른듯한 바위 아래에 병풍사가 멋지게 자리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병풍사는 바위에 부처와 보살상을 그대로 조각해서 꾸민것이 대단히 아름다운 암자다.( 제2의 석굴암이라 하는 '서암'에 비길수는 없지만 조각 솜씨가 뛰어나다)

꼭 한번쯤은 들러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절이다. 그리고 병풍사에서 1망루로 오르는 길은 육산으로 이루어진 밋밋한 금정산을 생각했다가 우뚝우뚝 솟은 바위 덩어리를 보면서 오를 수 있는 금정산을 새롭게 볼 수가 있는 산행로다.

 

길은 좌측 계단으로 하산을 해도 무방하고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금정마을에서 만덕으로 넘어가는 아스팔트 고갯길이다[만덕고개]

길을 건너서 주능선은 이어지고 너덜이 제법 있는 오르막 시작 지점에 작은 우물이 하나 있다. 물이 부족한 사람은 여기서 물을 채워서 가도록 한다.

물을 세바가지나 먹고 다시 힘을 내서 빠르게 바위지대를 오르니 하산하던 사람들 신기하다는듯이 모두 짐승을 쳐다보듯이 한다.

내가 생각해도 오늘 너무 빨리온듯하다.

 

가파르게 오르막을 오르고 평지가 나타나고 여기저기 여러동의 포장마차가 자리하고 있는 케이블카 종점 위다.

여기도 물은 물론 있으니 부족한 부분은 여기서 채워가면 된다.

화장실도 있으니 급한 사람은 볼 일을 볼 일이다.

 

안부에 표지석이 있다.

우측으로 휴정암[윗바위능선, 무당골로 하산 가능. 식물원.금강원으로 하산] 좌측으로 남문으로 거체 우측으로 오르면 2망루고, 직진해도 2망루로 간다.

 

-14:45 : 2망루[북문 4.9K]

주능선은 직진이다. 가다가 임도로 해서 가는 길과 넓은바위를 지나는 능선을 가는 길로 나뉜다.

어느 길로 가더라도 산성고개로 통하지만 힘이 부치는 사람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좋다.

좌측 산성을 따라서 가면 남문을 거쳐 수박샘으로 가는 임도와 봉우리로 해서 1망루로 가는 길로 나뉘고, 2망루에서 바로 우측으로 내려서면 부산대학으로 내려서게 된다.

 

-15:00 : 산성고개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

온천장에서 식물원 부산대학 2사범관 뒷편, 동문앞, 산성고개로 해서 산성마을로 다니는 좌석버스가 있다.

 

아스팔트길을 조금 내려가면 동문 입구가 나오고, 우측으로 약 100도를 꺽으면 산사면을 따라서 부산대학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있다.

여기서 길건너면 동문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난 오늘 이 길을 따라서 갔다.

여기서부터는 몇 년전에 공사를 해서 산성을 깨끗하게 복원을 해 놓았다.

 

-15:20 : 동문[북문 4K]

예전에는 이 길로 산성마을로 다녔으리라.

등산로는 계속 직진이다. 소나무 밭이 우거져 있고 오르막이 시작하는 부분에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이 있고, 여기에도 물은 있으니 부족한 사람은 조금만 채워도 된다. 앞으로도 중간중간에 물은 있으니...

 

여기서부터는 주능선이 확실하고 사람들도 언제 올라도 있으니 길을 몰라서 가지 못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가다가 시간이 되면 3망루에 들러서 4망루쪽과 부산시내를 한번은 조망을 해 볼일이다.

4망루를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벽이 가로놓여 있다. 무명바위다.

 

-15:40 : 4망루[북문 1.6K]

여기서도 직진하면 북문이고, 좌측 산성을 따라 내려서면 청소년 수련원이다.

바로 앞에 삐쭉삐쭉 솟아있는 봉우리가 의봉이지(?) 그리고 다음 고개를 바짝치고 올라서 삼각점이 있능 봉우리가 원효봉일거다.

여기서 원효봉까지 마지막까지 한번만 치고 오르면 북문까지는 내리막길이다.

 

-16:00 : 북문[범어사 1.6K]

-16:20 : 범어사

북문 앞 넓은 공터가 있고,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금정산 제일봉인 고당봉이다.

너무 먼 거리를 쉬지도 않고, 무거운 배낭을 매고 온 때문인지 약간 피곤하다.

고당봉을 올라 금샘으로해서 금강암 또는 억새평전, 고당봉 아래 철탑에서 계명암으로 하산도 생각해 보았지만 오늘은 범어사로 가서 피곤한 몸을 목욕탕에서 풀기로 했다.

내일도 산을 가야 하니 이 죄없는 몸을 더 이상 혹사 시키는 것은 이 몸에 죄를 짓는 것이다.

 

범어사와 범어사 지하철 위 버스주차장을 오가는 90번 버스가 있다.

 

[이후]

부산대학까지 지하철로 이동해서 목욕탕에서 내 얼굴을 보는 순간 내 자신이 너무 놀랐다.

얼굴 전체에 온통 소금을 뿌려놓은듯이 하얗다.

오늘은 얼굴에 땀이 훔칠 사이도없이 바람에 땀이 얼어버렸는데 난 땀이 흐르지를 않으니 그냥 닦지도 않고 이대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고 생각을 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오늘은 얼마나 정신없이 걸었는지 왠만하면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텐데 목욕탕에 들어오니 사지가 노곤한것이 다리에 쥐가 날려고까지 한다.

이런날 몇 번 있지도 않은데...오늘 심하게 달리긴 달렸나보다...ㅎㅎㅎ

 

이렇게 무식하게 산행하지 마세요. 건강해칩니다요.

 

========================= <구분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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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선> ===========================================

[산행지] : 금정산/04.07.04[일]

 

[구간별 시간] : 4시간 30분

11:00 : 다방리 대정그린아파트

14:00 : 북문

15:00 : 동문/15:30:출발

16:30 : 부산대학

 

몇년간 산악회를 맡아서 살림을 살때 비가 오거나 태풍이 온다고 해서 산행약속을 취소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다.

심지어 모친 회갑과 조카 돌때도 산에 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마음을 접고 산에 올란 기억이 있다.

 

내 아는 형이 개인적으로 덕유산에 가려고 짐을 다 챙겨 놓았었다. 하지만 또 다른 산행팀이 있어 같이 하기로 어렵게 마음을 정했다. 덕유는 혼자이므로 산악회 사람들과 같이 하기로 하고서...

토요일 몸도 풀겸해서 금정산 야간산행을 했다. 같이 하기로 한 산악회 산행이 취소된줄도 모르고..

내가 그 산행 취소 되었다고 했더니 그런것이 어디 있냐며 그 산행구간은 비가 오는것과는 문제가 없는데 왜 취소하냐고.. 

자기는 덕유산에 후배에게 갔다줘야할 짐이 있어서 짐까지 다 싸놓은 상태였는데 그럴수 있냐고 몹시 아쉬워 했다.

섭섭하기야 해도 이미 결정난 사항을 두고서 어쩌겠나.

야간산행을 하면서 꼬셨다. 낼 비가 오거나 말거나 부산을 종주하자고..

해서 3명이 확보 되었다.

 

다음날 아침 동래역.

3명이 만나 의논을 하니 각기 가고자 하는 산이 다르다. 3번째 인물은 대운산으로 같이 가는 팀이 있어서 가겠다니 보내주고..

다시 둘이 의논을 해도 답이 없이 시간만 보내다 산은 겨우 영남알프스로 결론은 내렸지만 구간을 정하는데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형은 추억이 있는 얼음골을 반드시 넣고, 난 이왕 가는것 표충사에서 석남사까지 태풍올때 실컷 걷자고...

결국 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각기 산행을 결정했다.   

 

3의 인물은 그래도 우리와의 약속은 못 지켰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산을 그래도 비교적 쉽게 갈 수가 있었지만 나는 나대로 내가 원하는 것만큼 산행을 할수가 없었고[왜냐하면 필요없는 시간을 2시간 이상 허비해버렸다] 형은 형대로 후배와의 약속을 취소했고, 다시 나와 의견 조율이 힘들어 각기 가고자 하는 산으로 출발

나는 부산 종주를 다시 하기로 했고, 형은 밀양으로...

결과는 이번에도 중간에서 내려 서 버렸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산에 붙으니까 오늘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걸음으로 시간을 체크해보자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혼자서 비를 흠씬 맞으며 걸으니 별 생각들이 다 난다. 이런 산행도 참으로 오랜만인듯 하다.

 

서로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 두 사람과의 약속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과 관계된 또 다른 이들과의 약속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

 

=============================<구분선>===================================

[산행지/일시] : 다방리-백양산/05.06.19[일]

 

* 전날 범어사에서 철야 법회 후 산행.

- 너무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산행 함.

* 산행 친구 하나 구함.

 

============================= <구분선 > ==================================

02.9.22일 산행기록 참조.

* 등산코스(10시간 30분) : 02.9.22 기록 임[6명인가..데리고 갔던]
 경남 양산시 동면 다방리 계석마을(대정그린파크아파트 우측)-다방봉-727봉-장군봉
 -억새지대<갈림길(좌측-계명봉,청룡동으로 하산 길)>-고당봉-북문(범어사 하산 가능)
 -원효봉-제4망루-제3망루-(나비암밑)-동문(하산가능)-임도(산성고개)-남문-케이블카
 -만덕고개<평균:7-8시간/<우리팀(고개위 산:5시간(점심시간 1시간 포함)>-만남의 광장
 - 백양산 정상-삼각봉-국제고교-신개금 주공아파트

 

 

============= < 줄 친 부분은 여러팀이 산행 시 계획안 > ============

 

* 다방리에서 같이 출발.

* 동시 산행시북문 금정산장에서 비를 피하면서 같이함이 시간상 여건상 가장 용이 함.

- 1안 : 북문> 범어사

- 2안 : 동문> 부산대학

- 3안 : 만덕고개> 동래> 허심청 내지..

- 4안 : 초읍까지> 어린이 대공원 근처나 서면에서 목욕, 뒷풀이..

 

* 비오는날 먼 거리 이동도 아니고 하니 체력안배만 잘 한다면 [만덕고개][초읍]까지는 충분히 가능할듯도 싶고..[기백산 정도의 팀이라면..설령 약간의 무리가 따라도 어디서나 하산이 가능 하니 이런 기회에 부산을 종주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 두그룹산행시 : 중간서 식사[숲에 판쵸우의 두어동 걸치고 그 아래서 식사해도 추억에 남는다]

- 1팀 : 북문> 범어사

- 2팀 : 동문> 부산대학

- 범어사 또는 부산대학 또는 중간 지점인 구서동 근처에서 합류해서 뒷풀이.